연방 상원과 하원이 25일 긴급회의를 열고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7,000억 달러 구제금융법에 대해 기본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연방 정부가 7000억 달러의 공적자금을 분할해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금융권에 만연한 부실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2,50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고, 필요하면 추가로 1,000억 달러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나머지 3,500억 달러는 구제금융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의회가 투표를 통해 집행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의회의 승인을 다시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황금 낙하산` 금지 등 구제대상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을 제한하도록 했으며, 정부가 구제대상 금융회사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주식 매입권을 보장받도록 했다. 구제대상에는 어려운 처지에 몰린 주택소유자도 포함될 전망이다. 그러나 주택차압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 파산법원에게 모기지 계약 조항의 변경 권한을 부여하느냐는 조항은 마지막 쟁점으로 남아있다. 하원 금융위원장인 바니 프랭크 민주당 의원은 법원의 모기지 계약 조항 변경 허용안이 최대의 논쟁거리다며 우리는 매우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연방의회의 구제금융법 기본합의안 도출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 등 양당 대선 후보의 긴급회의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하지만 이들 3자는 이날 회의에서 구제금융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데이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후 성명에서 참석자들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금융위기 우려에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할 법안을 마무리짓기 위해 계속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제금융법 기본 합의안 도출 소식으로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 지수는 1만1022.06으로 전일대비 196.89포인트(1.82%)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30.89포인트(1.43%) 오른 2186.5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 역시 1209.18로 23.31포인트(1.97%) 급등했다.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