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국, 조사대상 고혈압환자 53% 뇌졸중
고혈압으로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에 처한 뉴요커가 7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보건국은 현재 뉴욕시에 거주하고 있는 고혈압 환자 15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53%인 75만명이 혈압조절 실패로 인해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혈관질환에 노출돼 있다고 24일 밝혔다. 뉴욕시 보건국은 조사결과 뉴욕시 거주자의 26%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미국 전체 평균 수치인 30%비하면 4% 낮은 수치라고 보고했다.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65세 이상 뉴요커의 고혈압 발병률은 71%였으며 인종별로는 흑인 고혈압환자가 전체 33%로 가장 많았다. 백인과 히스패닉 고혈압 환자는 각각 전체의 21%와 26%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아시안의 정확한 수치는 집계되지 않았다.
조사에 참여한 뉴요커의 99%가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한다고 응답했으나 이중 17%는 고혈압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던 드러났다. 또, 조사에 참여한 인구의 10%는 고혈압인 사실을 알고 있으나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국이 이번 조사결과와 함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의 원인은 염분을 다량 섭취하는 식습관 때문이다. 현재 미국인들은 염분 일일권장량의 두 배를 섭취하고 있다. 뉴욕시 거주자들도 권장량보다 높은 수치의 염분을 섭취하고 있으며 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염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뉴요커는 50% 미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국의 통계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마비 및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뉴요커는 연간 2만4,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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