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 빠진 커스텀주얼리업계에서 ABI는 고급 제품을 고급 백화점에 납품하면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ABI의 전호정 대표가 맨하탄에 있는 자사 쇼룸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과당경쟁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침체에 빠진 커스텀 주얼리업계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로 미국 고급백화점 등에 납품하는 한인 업체가 있어 화제다.
맨하탄의 ABI(Accessaries Biz Inc. 대표 전호정)가 그 주인공이다.
ABI는 올해 자체 브랜드인 ‘봄(Bohm)’으로 고급 백화점인 노스트럼(Nordstrom)과 의류백화점인 제시카 맥클린탁(Jessica McClintock) 등에 납품하고 있다.또 일본 TV 홈샤핑 채널에서 2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올해 매출이 350만달러로 급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영국의 홈샤핑 채널인 QVC-UK에 스케줄이 잡혀있는 등 500만달러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1년에 설립된 회사로서는 파격적인 성장이다.
ABI의 이같은 성장은 독특한 디자인 개발과 지속적인 자체 브랜드 홍보 등의 효과에 힘입은 것이다.또 예전에 OEM 방식을 납품해왔던 노하우도 한 몫 했다. 전호정 대표는 “처음 5년동안 고전했지만 봄 브랜드로 지속적으로 컨벤션 쇼에 출품했고, 봄과 가을 2차례에 걸쳐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발표했던 것이 이제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 공장을 갖고 있는 ABI의 제품은 소매가격이 평균 80달러에 달하는 고급 제품이다. 커스텀 주얼리에 주로 사용되는 스톤과 비드, 메탈 등을 믹스해 유럽과 미국 스타일, 동종 제품 중에서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전 대표는 “각 지역의 세일즈랩을 통해 꾸준히 쇼에 출품하고, 고급스러운 카탈로그를 제작해오면서 신용을 쌓아 올해부터 백화점에 납품하게 됐다”고 말했다.
ABI가 특히 주력하는 것은 브랜드에 걸맞는 디자인이다.
미국 뿐아니라 유럽, 중국, 한국 등에서 디자인 담당자들이 각기 독특한 스타일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봄 브랜드의 이미지를 꾸준히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봄 브랜드 역시 화창한 계절인 한국어 ‘봄’에서 따온 것이다.
ABI의 목표는 봄 브랜드로 자체 부틱샵을 갖는 것이다. 이 부틱샵은 의류를 제외한 스카프와 핸드백 등 각종 액세서리를 모두 생산하는 토탈 액세서리 전문점이다.
전 대표는 “처음에 힘들더라도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자신만의 시장을 확보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패션 아이템인만큼 시대에 걸맞고 때로 앞서가는 디자인으로 도약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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