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클리프 성 신임 CCO가 은행의 대출 정책에 대해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클리프 성 나라은행 신임 최고대출책임자
“은행의 자본 건전성과 현금 유동성을 지켜나가면서 한인사회 경제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시기적절하게 공급하는 커뮤니티 은행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나라은행의 최고대출책임자(CCO)로 지난 4일 임명된 클리프 성(39) 신임 CCO는 나라은행의 대출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를 통해 대출 시스템을 보강, 고객들에게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부실대출 감독 강화 등
은행 여신관리 역점
고객엔 신속한 서비스
그는 또 대출 관련 부서 직원들에 대한 교육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보강하는데도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성 CCO는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은행도 더 이상 대출신청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거나 기존 대출 고객의 페이먼트만 받는 수동적인 역할로는 은행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없다”며 “고객과 함께 수시로 연락하고 대출 고객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전문성을 갖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윈윈 대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또 대출이 문제가 될 때 이를 조기에 파악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여신 관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은행도 대출에 따른 손실을 줄여야만 대출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 성 CCO의 지적이다.
성 CCO는 “감독기관도 은행권의 부실대출이 심각해지면서 은행들이 대출절차를 제대로 밟았는지, 대출자가 자격조건이 있는지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신용경색으로 자금공급 비용을 오르는 상황에서 한인기업들도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명한 기업운영을 해야만 지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UC버클리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으나 은행으로 커리어를 바꾼 성 CCO는 나라은행에서 2006년부터 심사담당 부행장(SCA)으로 대출부서의 실무를 담당해왔다. 이전에는 96년부터 한미은행에서 론오피서, 버몬 지점장, CCO대행 등을 맡으면서 은행의 오퍼레이션과 대출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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