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업주-입주자 협상
LA 다운타운에 새로 지어지고 있는 의류도매상가 건물 ‘LA 패션센터’가 빠르면 11월 문을 연다.
건물 신축과 관련된 합의사항을 임의로 변경, 원성을 샀던 개발업체가 이를 취소함으로써 ‘LA 패션센터’의 오픈이 탄력을 받게 됐다.
‘LA 패션센터’ 개발업체 ‘LA 프라퍼티’측은 건물 신축과 관련된 합의사항을 무시한 채 지정되지 않은 주차 공간을 업체의 소유로 돌리는 것 등을 추진했으나 24일 이 건물에서 100명이 훨씬 넘는 입주 예정 업소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끝에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
‘LA 패션센터’ 상조회는 “상가는 오는 11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랜드오프닝 행사는 내년 초에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LA 패션센터’는 다운타운 샌피드로 스트릿과 14가 인근 12만스퀘어피트 부지에 신축중인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의류도매상가 건물이다. 업소들은 콘도미니엄처럼 각 공간을 매입, 입주하게 된다. 2004년에 착공했으며 현재 90% 이상의 공사가 진행돼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건물에는 200개에 가까운 업소들이 입주, 장사를 하게 되는데 148개 업소는 이미 한인들에게 분양됐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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