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형마트에서는 26일 현재 멜라민이 포함됐거나 한국 식품의약청이 조사하고 있는 제품이 유통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즉시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식약청, 305개 품목 검사완료까지 판매금지
FDA, 밀크 티 등 리콜
중국발 먹거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중국산 우유 성분이 들어간 수입 식품 428개 품목 가운데 멜라민 성분 검사를 진행 중인 305개 품목에 대해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유통 및 판매를 일시 금지했다.
아직 멜라민 검사를 진행 중인 제품은 농심 ‘양파링’, 해태제과 ‘화이트엔젤초코스틱’과 ‘오트렐’, 한국마즈 ‘땅콩 스니커즈’, 동서식품 ‘땅콩 초코볼’, 한국네슬레 ‘킷캣’, 동서식품 ‘오레오 더블 딜라이트’, CJ제일제당 ‘백설 손맛 깃든 육개장’, 오리온 ‘허쉬 스페셜 다크’ 등이다.
관련 제품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현재 식약청의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시적으로 판매중단 되는 것으로, 검사 결과 적합판정이 날 경우 곧바로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식품의약국(FDA)도 26일 ‘미스터 브라운(Mr. Brown)’ 인스턴트 커피와 밀크 티 등에 대해 리콜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리콜된 제품은 ‘미스터 브라운 맨드헬링 블렌드 인스턴트 커피’와 ‘미스터 브라운 밀크 티’ 등 7개 품목이다.FDA는 중국에서 생산한 이 제품들에 유해물질인 멜라민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아래 리콜한 것이다. FDA는 소비자들이 이 제품들을 사용하지 말고, 소매업체에서도 이 제품을 판매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번 멜라민 파동은 중국산 분유와 우유 등 유지방으로 만든 해태제과의 ‘미사랑 커스타드’와 제이앤제이인터내서널의 ‘밀크 크러스트’에서 유해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확대되기 시작했다.처음 멜라민이 검출된 해태제과의 일부 제품이 뉴욕 한인마트에서는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본보 9월26일 C3면> 롯데제과의 중국현지법인인 롯데 차이나가 제조한 초콜릿 쿠키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공업용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
이에대해 한인 마트 관계자들은 유해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는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양마트의 오청룡 롱아일랜드지점장은 “한국 식약청에서 발표한 305개 제품을 전 매장에서
확인해본 결과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날에도 연방농림부(USDA)에서 식품 안전 인스펙터가 나와 중국산 제품을 확인하고 갔으며 문제된 상품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H마트 본사 김동준 팀장은 “26일 오전 중에 H마트 전 매장에 해당 상품 리스트를 통보해 문제 발생시 리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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