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계좌당 10만달러까지 보장
예금인출사태 막기위해 보상한도 확대 전망
3,070억 달러 자산을 가졌던 워싱턴 뮤추얼과 대표적인 상업은행 와코비아가 인수되는 상황에서 은행에 넣어 둔 예금마저 위험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의 예금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험 범위내에 들어있다면 절대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답변이다. FDIC는 개인 1개 계좌당 10만달러, 공동 계좌는 20만달러, 은퇴 연금(IRA)은 25만달러까지 보장하며 그동안 단 1센트도 이 보험의 범위 내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은행에 계좌를 열 경우 자동적으로 FDIC 룰이 적용되지만 계좌 당 10만 달러 이상의 예금은 보장되지 않는다. FDIC에 따르면 전체 은행 예금 금액 중 37%는 보험 범위에서 벗어나 있는데 대부분 각종 대금 지급을 위해 비즈니스 업체들이 일시적으로 예치해 둔 돈이며 일부 개인들이 한도액 규정을 모른 채 예금한 액수다. 10만 달러 이상의 현금 자산을 가진 사람들은 각 은행에 분산 예치하거나 POD, 브로커 CD 등의 상품들을 통해 자신의 예금을 100% 보장 받을 수 있다.
한편 FDIC가 은행이 파산했을 때 개인들에게 지급하는 예금보상 한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방 하원 금융위원장인 바니 프랭크 민주당 의원은 FDIC가 의회에 예금보상 한도 확대를 요구할 것이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메모를 통해 밝혔다. FDIC의 이같은 움직임은 금융회사들의 잇따른 파산 이후 일각에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예금인출 사태(뱅크런)를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일부에서는 FDIC의 예금보상 한도를 25만달러로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FDIC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와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도 예금보상 한도를 25만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것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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