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소향’… 공사비 200만달러
LA 한인타운 고급 한식전문 식당업계가 신생 업소의 개업 러시로 시계제로의 경쟁 시대를 맞는 가운데 이 덕분에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선택의 기쁨은 더욱 커졌다.
6일 정식으로 고객을 맞이하는 소향(사장 조병덕)은 타운 고급 한식전문 식당업계의 돌풍의 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객몰이에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본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소향은 식당을 차리는데 200만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갔다는 조 사장의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실내 분위기는 쾌적함과 산뜻함을 자랑한다.
80명의 고객이 식사할 수 있는 패티오를 포함해 전체 객석 규모가 300여명에 달할 정도로 대형이다. 타운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을 갖고 있고 특히 무한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조 사장은 “모든 고객들이 한국의 맛을 즐기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명품’ 식당을 만들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고 말했다.
그는 식당 운영 경험이 전혀 없는 이 업계의 초보자다. 업계는 미용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팔레스뷰티를 운영, 비즈니스의 문외한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가 소향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시점에 개업했다는 점도 소향의 향배에 대한 관심을 배가시키고 있다.
조 사장은 “비즈니스의 성공은 한 길로 통한다. 경기 흐름에 관계없이 서비스업의 성공은 고객의 만족도를 어떻게 높이는 가에 달려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45명의 종업원들에게 식당에 갔을 때 고객의 입장에서 어떤 서비스를 받고 싶은가를 곰곰이 따져 보고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할 것을 주문했다. 식당 내 10~40명의 단체 고객을 받을 수 있는 8개의 공간도 마련했고 하드리커도 취급하며 와인 전문가 고용과 함께 100종의 와인을 준비했다.
조 사장은 “고급 한식당 운영이 주류사회에 한국의 맛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소향이 다른 커뮤니티 고객 유치에 노력, 전체적으로 타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퀴터블 빌딩과 시티센터 온 식스 샤핑몰 중간에 위치한 식당의 주소는 3435 Wilshire Bl. #123이며 연락처는 (213)385-5600.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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