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관광 신성균 대표(왼쪽)와 모두투어 한옥민 전무이사가 악수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여행사 중 하나인 모두투어(사장 홍성근)가 LA 삼호관광(대표 신성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무비자시대 미주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모두투어와 삼호관광은 지난 1996년부터 모두투어의 미주 관광상품을 삼호관광을 통해 진행하며 협력해 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두투어는 삼호관광에 투자하고 삼호관광은 모두투어에 지분을 제공하게 돼 보다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삼호관광은 모두투어의 투자를 바탕으로 무비자시대 관광사업 활성화에 대비해 숙박, 교통 등 관광인프라 확충과 어학연수, 유학 등 교육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29일 LA를 방문한 모두투어 한옥민 전무이사는 “삼호관광과 모두투어는 지난 12년간 돈독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며 “모두와 삼호의 전략적 제휴는 한미 무비자협정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부터 꾸준히 논의돼 온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투어는 최근 일본, 중국 등에 지사를 설립하고 파리, 런던 등에 직영 사무실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화에 힘쓰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미국시장에도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미주지역을 잘 아는 삼호관광과 같은 로컬 여행사와의 제휴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삼호관광 신성균 대표는 “한미 무비자협정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한국 여행사들의 미주시장 진출 시도가 줄을 잇고 있다”며 “삼호관광은 모두투어의 투자를 기반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유학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한미 무비자 시대를 맞아 보다 경쟁력 있는 여행사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삼호관광과 모두투어는 실무적인 논의가 끝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본격적인 동반자 관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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