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수머 리포트 27개 제품 성분 분석, 전체 성분 40%이상 차지
미국내 시판중인 대다수 어린이용 시리얼 제품의 설탕성분이 전체 성분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 소비자 전문지 컨수머 리포트는 시판중인 어린이 시리얼 27개 제품에 부착된 성분분석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1일 발표했다. 컨수머 리포트에 따르면 성분분석표 조사결과 27개 제품 중 23개 제품이 설탕함유량이나 섬유질함유량 부분에서 보통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또 보통이하의 평가를 받은 23개 시리얼 제품 중 10개 제품의 한끼 식사(one serving) 설탕함유량이 던킨 도너츠의 설탕코팅 도넛(glazed donut) 한 개와 같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악의 평가를 받은 제품은 켈로그사의 ‘허니 스맥스(Honey Smacks)’와 ‘콘팝스(corn pops)로 ‘허니스맥스’는 설탕함유량이 섬유질함유량의 15배에 달하며 ‘콘팝스’는 섬유질이 아예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어린이 시리얼 영양가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은 제너럴밀스(General Mills)사의 ‘치리오스(cheerios)’와 ‘킥스(kix)’, ‘허니넛치리오스(Honey nut cheerios)’ 그리고 퀘이커 오츠(Quaker Oats)사의 ‘라이프(Life)’로 이들 4개 제품은 설탕함유량이 적고 섬유질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너럴밀스사의 ‘치리오’ 제품의 경우 섬유질함유량이 설탕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건강에 가장 좋은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발표와 관련 컨수머리포트 발행단체인 컨수머 인터내셔널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어린이에게 판매되는 식품에 설탕, 지방, 염분 등의 함유량을 규제하는 방안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내 판매 시리얼과 외국 수출용 시리얼의 성분 분석 대조결과 미국내 판매 시리얼이 더 많은 설탕과 염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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