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소아과 전문의
질문:
첫돌을 지낸 조카가 이틀 전 소파에서 떨어져 정수리 부분이 볼록 튀어나오고 코피가 흘러 나왔습니다. 뇌에 이상이 있어서 코피가 나온건지 아니면 그냥 충격으로 나온 건지 걱정이 됩니다. 이틀 동안 아이한테 다른 이상 증후는 없었거든요. 너무 어려서 MRI도 찍을 수 없고 다른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이대로 그냥 지켜보기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답변:
지금쯤이면 정수리의 볼록 튀어나온 것은 다 없어졌을 줄 믿습니다. 다 없어졌으면 더 이상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도 떨어질 때 코 좌상으로 코피가 났을 것입니다. 외관상으로 코가 정상이면 며칠 동안 관찰만 해도 될 것입니다. 어디에 이상이 있는 것 같으면 의사에게 문의하십시요. 추락사고 예방에 관한 정보를 참고하세요. 각종 낙상으로 소아들이 각종의 상처를 입을 수 있고 또 소아가 낙상으로 입은 각종의 상처로 사망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추락 사고로 인하여 매년에 15세 이하 소아들이 140명 정도 사망하고 3백만의 소아들이 응급실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영유아들은 침대나 책상 또는 식탁 위 등에서 갑자기 바닥으로 떨어져 절상, 좌상, 두개골 골절, 팔다리뼈 골절 등 여러 종류의 중경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나 학령기에 있는 아이들이나 10대 아이들이 계단, 나무, 지붕, 사다리 등에서 떨어져 추락 사고를 입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떨어져 크고 작은 외상을 입을 위험성이 있는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하게 교육시켜야 합니다.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노는지 점검한 후 안전사고가 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곳에서 논다고 판정이 되면 그 곳에서 놀게 해서 추락사고 등을 입지 않게 예방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높은 담 위나 나무 위에 올라가서 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영유아들이 보행기를 타고 놀다가 계단 아래로 떨어져 심하게 다쳐 외상 내지 내상을 입는 경우도 간혹 생깁니다.
영유아들이 떨어져 다치지 않게 계단 맨 위에 통과 차단 울타리를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높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지 않게 안전하게 만든 침대를 나이에 따라 선택합니다. 영유아들이 집안에서 혼자 놀 때 위험한 곳에 가지 않도록 아이의 주변에 울타리를 만들어 그 속에서 놀게 합니다.
창문 낙상 방위 물 설치 및 발코니 등에 가로 장대 설치 등을 해야하는 법적 건축 규정, 주위 환경 개선을 국가적 차원에서 합니다, 소아 우발사고 예방 교육 등을 부모에게 시키고 또 학교 건강 교육을 통해 모든 초중고학생에게 시킵니다. 대부분의 소아 추락 사고는 많이 예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