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나에 문을 연 현대해운 미주법인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친절한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오른쪽이 조명현 대표.
해외이삿짐 전문 현대해운 LA 진출
“소규모 업체들이 연결돼 일원화하기 어려운 해외 이삿짐을 특화한 업체로 한국에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한국의 성공 노하우를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LA에서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소규모 비즈니스를 연상하기 마련인 이삿짐 업계에 기업형 서비스를 정착시킨 한국의 해외 이삿짐 전문업체 현대해운(대표 조명현)이 LA에 진출했다.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 한국인들의 이민과 사업 목적으로의 진출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늘게 된 것이 이삿짐 수요다. 현대해운은 이에 착안해 12년 전 설립된 해외 이삿짐만을 전문업체로 업계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현대해운이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해외이사는 포장, 트러킹, 해상운송, 통관, 배달, 사후처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포괄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이사가 아닌 무역의 원리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복잡한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에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일원화해야 적정한 가격 제시와 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
특히 표준화된 서비스 덕분에 한국의 대기업들과 정부기관 상당수를 고정 고객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해외 이사업계 부문에서는 독보적으로 3년 연속 한국 서비스대상을 수상했다.
미주지역 수요가 늘면서 현대해운은 이미 2년 전 캐나다 뱅쿠버에 지사를 설립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으며, 북미주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가장 수요가 많은 LA에도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현대해운이 미주 이민자들을 위해 보낸 이삿짐만 1만6,000가구분이 넘는다. 조 대표는 특히 “한미간 기존 이삿짐 화물수송은 하청계약들이 많이 이뤄지다보니, 문제가 생길 경우 클레임을 제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사실이었다”면서 “한 업체가 전 과정을 담당하는 만큼 보다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디나에 미주법인을 겸한 창고를 마련한 현대해운은 이미 한국 지상사 기업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숙련된 인력을 100% 파견, 한국식 서비스를 직접 선보인다.
(310)515-5557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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