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경제단체협의회(의장 스테판 하)가 주관한 ‘한인타운 경제살리기’ 가두 캠페인이 22일 오전 웨스턴가에서 펼쳐졌다. 가두 캠페인에 참가한 김재수 LA 총영사(왼쪽)가 스테판 하 의장 등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인업소 입구에 홍보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경제단체협 등 각계 인사들 업소 방문 스티커 배부
‘한인타운 경제를 살립시다’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가 22일 첫번째 한인타운 경제 살리기 가두 캠페인을 펼치며 한인업소를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의회는 22일 오전 11시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몰에 모여 간단한 캠페인 발족식을 갖고 거리로 나섰다. 본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스테판 하 의장, 김재수 LA총영사 등 한인사회 각계 각층의 대표인사 20여명이 참여해 한인타운 경제 살리기에 한목소리를 냈다.
스테판 하 의장은 발족식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가두 캠페인을 시작으로 한인타운 경제살리기 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말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경제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재수 총영사는 “한인타운 경제살리기는 한인 경제계를 넘어 한인사회 전체의 과제”라고 지적하고 “공관은 한인타운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캠페인이 전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 총영사관은 앞으로 지상사협의회와 협조해 캠페인에 필요한 캠페인 스티커 2,000장을 추가로 제작해 협의회를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
캠페인에 참가한 한인 경제인들은 행사가 진행된 웨스턴가 인근 한인업소들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고 캠페인 스티커를 붙여주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인 업주들은 한인업소를 애용해 한인경제를 살리자는 이들의 구호에 감동하는 모습이었다. ‘엣 홈’(At Home) 퍼니처 안석현 세일즈 매니저는 “경제단체들이 직접 한인타운 경제를 살리자며 거리를 누비는 모습이 매우 참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불경기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인들이 한인업소 애용에 나서준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23일에는 LA한인회, LA한인상공회의소, LA총영사관이 함께 다운타운 자바시장을 돌며 한인 비즈니스를 격려하며 한인타운 경제살리기 캠페인 바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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