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금융상품 개발 고객 성원에 보답”
지난 2006년 11월 미국에서는 최초로 한인은행 첫 여성행장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탄생시킨 민 김(48·사진) 나라은행장이 다음달 취임 2주년을 맞는다.
민 김 행장은 “나라은행은 한인 은행 중 가장 먼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모든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등 항상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은행”이라며 “선진 금융기법을 통한 선진화된 최첨단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한인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민 김 행장은 경기침체와 이에 따라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된 성장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기자본 비율과 현금 유동성 지수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한인은행 중 하나로 많은 한인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증자도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민 김 행장은 “행장취임 이후 직원을 한 명도 감원하지 않았으며 이는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높은 애사심과 업무능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뿌리가 한인은행이며 주 고객은 한인 커뮤니티라는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주류사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의 경우 예금고의 20%, 대출은 30% 이상이 비한인 고객이며 이같은 비율은 뉴욕의 경우 40%에 달하고 있다.
김 행장은 “나라은행은 로컬 은행 중 가장 먼저, 10년 전에 뉴욕시장에 진출했다”며 나라은행은 미 동부와 서부지역을 잇는 이점으로 고객에게 편리함과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김 행장은 1974년 신림여중 3학년 때 이민 온 1.5세로 82년 USC에서 재정학 학사학위를 받은 후 82년 윌셔은행에 입행하면서 은행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85년부터 94년까지 한미은행에서 론오피서와 지점장으로 근무했으며 95년 나라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최고대출책임자(CCO)와 최고운영책임자(COO), 행장대행을 거쳐 2006년 11월 행장에 취임했다. 부군 김기준 변호사와 1남(저스틴·24), 1녀(넬리·22)를 두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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