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봉제협회 이정수(왼쪽부터) 현 회장, 김한현 차기 회장, 김성기 차기 이사장.
김한현 한인봉제협회 차기회장
화합통해 협회 활성화
불경기 대책 마련위해
동남아 산업시찰 계획
미주 한인봉제협회가 준비된 차기 회장을 맞았다. 차기 회장이 봉제업계 흐름과 협회 업무에 꽤나 정통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김한현 차기 회장이 지난 30년 가까이 봉제업계에 몸담아왔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한다. 그래서 협회 회원들은 김씨가 협회를 이끌게 된 것을 전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회원 배가 운동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김 차기 회장의 첫 번째 다짐이다. 회원들을 더욱 늘리고 이들의 화합을 이끌어냄으로써 협회 업무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그의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다. 그에 따르면 LA 일원에 1,300개의 한인 봉제업소가 영업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800여개 업소가 협회 회원으로 등록해 있다.
김 차기 회장은 전반적인 불경기로 일감이 부족, 회원 업소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회원들의 이 같은 어려움 극복을 돕기 위해 오는 3월 일본 및 중국,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산업시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회원 업소들은 이를 통해 시설의 현대화, 영업의 합리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기 회장은 또한 국토안보부가 강행할 예정인 사회보장번호가 일치하지 않은 종업원에 대한 강제 해고 규정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회원 업소들에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노동 집약적 산업인 봉제업계가 양질의 종업원을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기 회장은 내년에 이외에도 ▲봉제 경영교실 및 경영자문위원회 운영 ▲회원업소 가족 야유회 및 축구대회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 골프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차기 이사장으로 김성기씨를 뽑았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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