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개스 가격 하락 영향
원유와 천연개스 가격 하락에 따라 여름 사이 가파르게 올랐던 전기료도 전국적으로 인하되는 추세다.
특히 전력생산원으로 천연개스에의 의존비율이 높은 북동부와 텍사스, 플로리다, 동부 대서양 연안지역, 캘리포니아주 등에서는 실질적인 전기료 인하가 현실화되고 있다.
에너지정보청(EIA) 전망에 따르면 천연개스 가격은 내년에도 추가로 15% 정도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은 적어도 전기료 부담은 덜게 됐다.
뉴욕시의 전력공급업체 콘에디슨(ED) 고객들은 동일 사용량을 기준으로 8월 110달러 전기료를 냈다면, 10월 전기료가 70달러57센트로 36%나 내려갔다. 그러나 전기료는 이미 14%, 8월 59% 인상됐다.
뉴햄프셔 전력공급업체인 내셔널그리드(NCG)도 킬로와트당 11.65센트에서 10.23센트로 12% 인하했다. 그러나 전기료는 지난 5월까지 킬로와트당 9.2센트에서 이미 올라간 바 있다.
텍사스 전력업체인 퍼스트 초이스 파워도 지난여름과 비교해 동일한 전력량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요금이 40% 가량 인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개스&일렉트릭(PCG)도 올라간 원자재비를 충당하기 위해 내년 2월 2%의 전기료 인상을 예고했으나, 이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전력도매 업체인 밸리오서리티도 1월께 전기료 인하 계획을 밝혔고, 탐파 일렉트릭도 예고했던 전기료 인상폭을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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