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 최동진·총무 김희수 목사 등 선임
정수일 목사(한빛교회 담임)가 향후 1년간 샌디에고 한인 기독교계를 이끌어갈 SD 교역자협의회장으로 피선됐다.
지난 10일 재적회원 33명 중 20명이 참석, 과반수를 이룬 가운데 열린 2008년 교협 정기총회는 부회장으로 최동진 목사(반석장로교회 담임)를 선임한데 이어 총무에 김희수 목사(베델한인교회), 부총무 박홍관 목사(베다니교회), 서기 강용훈 목사(한인연합장로교회), 부서기 김종민 목사(온누리비전교회), 회계 김종 목사(갈보리 장로교회), 부회계 김명락 목사(영락장로교회)를 각각 임명했다. 또 손찬식 목사와 이호영 목사를 감사로 추대했다.
이날 정총에서 정수일 신임회장은 교회가 단합을 이뤄 경제난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이호영 전임회장은 ‘힘을 실어주자’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신임 집행부를 중심으로 화합을 이뤄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SD 교역자협의회는 내달 14일(일) 오후 6시 한빛교회에서 ‘SD 교회연합 성가제’를, 15일(월) 오후 6시 예수마을 교회에서 ‘성탄축하의 밤’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SD 교협 새임원진. 오른쪽부터 정수일 회장, 최동진 부회장, 김희수 총무, 강용훈 서기, 김종 회계, 김명락 부회계, 김종민 부서기.
“교회간 화합에 최선”
신임 교역자협의회장 정수일 목사
SD 교역자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지난 10일 피선된 정수일 목사(사진)는 “요즈음 경제난으로 나라 전체가 힘들다보니 한인사회, 각 교회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회장의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다며 “하지만 힘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역점사업과 관련 “협의회에 가입되어 있는 29개 교회가 경쟁이 아닌 서로 간 화합으로 연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달 14일 교협 주관으로 열리는 ‘제2회 교회연합 성가제’처럼 많은 교회가 함께 참여, 화합과 친선을 다지는 연합행사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경제난을 반영하듯 어려운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가정을 바로세우는 가정 사역을 개별 교회보다는 교회 연합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의 문제, 부모의 문제, 자녀의 문제 등 가정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교회 연합이 주관이 되어 가정 사역으로 함께 그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자는 것이다.
정 목사는 이같은 사업들을 통해 한인교회가 화합하면 동포사회도 연합하고 화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한인회가 갈등에서 벗어나 정상화되어 동포사회가 화합의 한마당을 마련하고 교회 연합이 이를 적극 지원하는 날이 조속히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88년 총신대학원을 졸업한 후 89년 예수교장로회 합동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정 회장은 전주시 덕진중학교 교목 등을 거쳐 도미, 탈봇신학대에서 교육학석사를 받은 뒤 LA 동양선교교회에서 목회를 하다 지난 97년 한빛교회 담임목사로 초빙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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