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체인들 불황타개 백태
루스스 스테이크 25달러 쿠폰 발송
아이스크림 매장 절반 초컬릿 판매
불황을 겪고 있는 식당 체인들도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생색내기가 아닌 한끼 식사금액 이상의 쿠폰을 발행하는가 하면, 준비된 식사 재료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등 각종 묘책 마련에 나섰다.
루스스 크리스 스테이크하우스(Ruth’s Chris Steak House)는 5달러가 아닌 25달러짜리 쿠폰을 발행해 고객들에게 발송하기 시작했다. 쿠폰과 함께 ‘거친 시대일수록 부드러운 스테이크가 맛있다’는 말로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루스스 크리스는 지난 3월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9%의 고객 증가 효과를 낸 바 있다.
맥코믹&슈믹스(McCormick & Schmick’s)는 이번주부터 자사 메뉴 아이템을 요리전 상태로 가공해 미전국으로 판매하기 위한 웹사이트를 론칭한다.
아이스크림 체인으로 유명한 콜드스톤크리머리(Cold Stone Creamery)는 또 로키마운틴초컬릿팩토리(Rocky Mountain Chocolate Factory)와 파트너십을 맺고 7개 매장공간의 40%를 초컬릿판매 매장으로 바꾼다.
TGI 프라이데이스와 하인즈는 6달러99센트의 냉동상태의 TGI프라이데이의 컴플릿 스킬렛 메뉴를 일반 마켓에서 판매하기 시작하며, 버거킹은 자사 브랜드를 이용한 T셔츠와 남자용 잠옷까지 만들어 매출확대를 꾀한다.
피자헛은 이기프트(eGift)를 발행 기프트카드를 온라인상으로 구입해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피자헛은 이기프트 발행금액이 일반 기프트 카드 발행 금액을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대학생들에게 5달러가 충전된 스타벅스 카드를 엽서에 붙여 나눠주고 있다. 우편요금까지 지불된 이 엽서를 집으로 보내면 부모들이 자식이 가진 스타벅스 카드에 현금을 충전해 주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식당업계에서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더 이상 해보지 않은 마케팅 전략이 없다고 하지만, 전국식당협회(NRA)에 따르면 식당주인 50%는 향후 6개월간 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힘든 시기를 예고하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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