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다비덴코가 매스터스컵 4강에 오른 뒤 환호하고 있다.
매스터스컵- 탑시드 페더러만 미정
세계랭킹 5위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가 2008 ATP 테니스 매스터스컵 4강에 올랐다.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대회 골드그룹 최종일 경기에서 대회 4번시드 다비덴코(27)는 아르헨티나의 영건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0)를 6-3, 6-2로 일축하고 2번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이어 조 2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음 주말 데이비스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의 에이스로 나서는 델 포트로는 이날 첫 세트 초반 다비덴코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첫 세트를 내준 뒤에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맥없이 주저앉았다.
그룹 또 다른 경기에선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조-윌프레드 송가(23·프랑스)가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세계 3위 조코비치(21)를 1-6, 7-5, 6-1로 눌러 전패를 면하며 최소한 자존심을 지켰다. 송가는 2주전 파리 매스터스에서도 조코비치를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한편 레드그룹에선 3번시드 앤디 머리(잉글랜드)가 2승으로 4강에 오른 가운데 나머지 4강 티켓은 14일 머리 대 탑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대결에서 가려진다. 페더러가 승리하면 그가 1위가 돼 대회 탑4 시드가 전원 4강에 오르며 만약 머리가 승리한다면 1차전에서 그를 꺾은 질 시몬(프랑스)이 머리에 이어 그룹 2위로 4강에 오르게 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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