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억달러 투입
2013년 완공 계획
해변 파도모양으로 터미널의 지붕 설계
LA국제공항 확장및 현대화 계획이 또 발표됐다. 지난 10년간 3번째 시도다.
LA시와 공항 관리국은 톰브래들리 국제청사에 대한 대대적 보수공사를 포함해 대규모 증축 계획을 세웠다며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현대화 계획이다.
안토니아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17일 “지역 항공 운송시스템의 근거지를 현대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경주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공항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모형도를 공개했다.
덴버국제공항등 전국 주요 건축물 설계로 유명한 펜트리스 어소시에이츠에 의해 설계된 이번 계획은 유리와 금속으로 지어지는 각 터미널의 경사진 지붕을 해변가에 부서지는 파도를 연상케 만드는등 공항 주변의 경관을 충분히 살리는 개념으로 설계됐다.
특히 브래들리터미널과 중앙 홀은 항공기 유도로 위를 지나는 육교를 유리로 만들어 오고가는 승객들이 바다와 산, 시 경관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항 현대화 계획은 2013년 완공될 예정이며 공사비는 총 50~60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대화 계획의 주요 골자는 2개의 중앙 대합실 건설과 에어버스 A-380과 같은 대형상업용 항공기 수용, 점포와 식당, 라운지등이 들어설 중앙 홀을 포함한 브래들리 터미널의 전반적인 개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LA공항을 관리하는 LA세계공항의 지나 마리 린제이 국장은 항공기 유도로와 브래들리 개축에만 20억달러가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린제이 국장은 브래들리 터미널 북쪽 공사는 2012년 1월 먼저 끝날 것이며 남쪽 공사는 9월에 마무리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현대화 계획은 여행객 감소 등의 적지 않은 장애가 도사리고 있다.
최근 경비 절감 차원에서 서비스를 줄이고 있는 항공사들은 현대화 계획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공항 이용료를 인상한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불경기가 심화되는 상태에서 새 공항및 활주로 공사에 투입할 재원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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