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상담할 때 웨딩 꽃 장식은 크게 예식장(ceremony), 연회장(reception), personal flowers 로 나눌 수 있다고 했는데 지난 칼럼에서 이미 예식장과 연회장 장식에 대해 설명하였다.
▲Personal Flower
신부 부케, 가슴에 다는 부토니아(남자용)와 코사지(여자용), 신부 들러리가 드는 작은 부케인 nosegay, 플라워 걸이 드는 꽃바구니나 머리 화환장식 링보이가 드는 필로우 장식을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신부 부케(bridal bouquet)이며 신랑 가슴에 다는 부토니아(boutonniere)는 신부 부케에 사용한 꽃 중에서 선택하여 만든다.
요즘 젊고 자기 주관이 확실한 예비 신부들은 상담을 하기 전에 앞서 웨딩 잡지나 인터넷 자료를 스크랩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시간을 절약하고 디자인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곤란한 점이 있다면 빡빡한 예산을 강조하면서 고가의 디자인을 원하는 경우인데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이 심플하면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고 오해를 한다. 디자인을 결정할 때 가장 먼저 원하는 컬러톤을 결정하고 꽃을 선택하는 것이 쉬운 방법이며 같은 꽃이라도 시즌별로 가격 차이가 심하거나 구입이 불가능한 것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 간혹 디자이너에게 알아서 예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람은 각기 다른 사고와 취향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상담 중에는 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후회가 없다.
꽃 장식 이외에 조명이나 테이블클로스, 천장 장식 등과 같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들이 있다. 그러나 개인이 각각의 업체에 직접 주문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그다지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웨딩 플래너나 플로리스트에게 서비스를 받는 게 편리하다. 특히 촛불을 많이 켜는데 흔히 보는 tea light이나 votive candle을 제외하고는 fire department에서 fire permit을 받아야만 한다. 그리고 상담 후 센터피스 샘플을 보기 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샘플비를 받거나 디파짓을 한 경우에야 가능하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 비용일 것이다. 꽃장 인보이스를 보면 세금이 포한된 총 금액에 delivery, st-up 및 strike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규모가 큰 웨딩의 경우에 일반적으로 이런 조항이 붙는다. 왜냐하면 웨딩 꽃 장식은 정해진 시간 내에 많은 인원이 동원되며 특이하고 섬세한 디자인 작업은 결혼 당일 현장에서 해야 하는 수작업이 요구되며 결국 추가 인건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장식적인 구조물의 분리작업과 렌탈 아이템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pick-up이 포함된 strike 비용이(*업체마다 명칭이 다를 수 있다) 따라오게 된다. 이러한 점들은 미리 계약서를 작성할 때 확실히 해 두어야 오해가 없다.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에 보다 멋진 추억을 남기려는 신랑 신부들에게 웨딩 꽃 장식은 참으로 아름다운 고민(?)이다.
제넷 최
<블룸피아 대표>
www.bloom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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