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 방문 공항 표정
특별터미널 연방경호팀이 맡아
환영객 .취재진까지 꼼꼼히 검색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23일 밤 도착한 LA국제공항(LAX) 활주로에는 이태식 주미대사를 비롯해 김재수 LA총영사 등 한국정부 관계자와 스칼렛 엄 LA한인회장, 정재준 OC한인회장, 차종환 LA민주평통 회장, 스테판 하 LA한인상공회외소장 등 주요 한인사회 지도자 10여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 이 대통령 내외의 LA방문을 환영했다.
이들은 대통령 LA도착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이른 밤 9시께 공항에 도착해 공항측이 마련한 휴게실에서 간단한 다과를 들며 이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렸다.
이명박 대통령을 맞이한 대한항공 LA공항지점 직원 10여명은 대통령의 LA방문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직원들은 문지영 공항지점장의 지휘아래 업무를 분담해 이 대통령 내외가 신속하게 공항을 나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특별기가 도착한 특별터미널은 비행기가 내리기 약 2시간 전부터 곳곳에 공항경찰과 연방 비밀경호대(SS) 요원들이 도착하며 시큐리티에 만전을 기했다.
LA공항 경찰 등 당국은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철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무척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입구에서 기자 등 취재진과 환영식 초청자들의 신원을 꼼꼼히 확인한 뒤 소형 금속탐지기와 LAPD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출입자들을 상대로 철저한 조사를 벌였다. 공항 활주로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살수차까지 동원됐다.
<김종하 · 정대용 기자>
23일밤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LA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이 공항에 환영나온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재수 LA총영사
<박상혁기자>
반감습니다 환영객과 일일이 악수
몇몇 인사와는 포옹,어깨두드리며 친근감
도착 이모저모
◎…이명박 대통령은 환영나온 한인인사들과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스칼렛 엄 LA한인회장을 보자 구면인 듯 “오랜만입니다”라고 반가움을 표시한 뒤 살짝 포옹하며 어깨를 두드려줘 특별한 친근감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옆에 서있던 엄 회장의 남편 리처드 엄씨에게 “남편이 외조 잘 하셔야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LA방문이 무척 반가운 듯 리무진에 탑승하기 전 환하게 웃는 얼굴로 환영행사 준비 관계자들을 향해 여러차례 손을 흔들고 가벼운 목례를 하기도 했다. 영부인 김윤옥 여사도 리무진 창문을 통해 수차례 손을 흔들며 뜨거운 환영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대한항공 특별기는 23일 밤 9시55분 LAX 활주로 서쪽 끝에 이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터미널에 도착했다. 조종석 바깥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꽂은 특별기가 천천히 활주로를 돌아 레드카펫이 깔린 환영행사장에 도착하자 대기중이던 이태식 주미대사 부부가 먼저 특별기에 올라가 기내 영접절차를 밟았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특별기가 특별터미널에 도착한지 12분여만인 밤 10시7분께 특별기 안에서 등장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색 양복에 청색 계통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김윤옥 여사는 옅은 보라색 코트를 입고 등장해 트랩 아래 도열해 있던 환영인사들을 향해 손을 흔든 뒤 천천히 트랩을 내려왔다.
◎…이명박 대통령의 숙소인 센추리시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는 이 대통령 일행이 도착하기 약 2시간 전부터 LAPD 소속 경찰관들과 비밀경호대(SS) 요원 수십여명이 호텔 안팍에 대거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폈다.
<김종하 · 정대용 · 김진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LAX에 환영나온 스칼렛 엄 LA한인회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