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서 압승...첫 여성회장 시대 열어
워싱턴한인연합회 사상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23일 실시된 2008년도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영천 후보는 기호 1번 홍일송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 투표자는 버지니아에서 2,408명, 메릴랜드에서 1,151명으로 총 3,559명의 한인이 투표했다. 이는 지난해 3,667명 보다 조금 적은 숫자다.
김영천 후보는 개표가 먼저 완료된 메릴랜드에서 유효 투표수 1,123표 중 886표, 홍일송 후보는 237표를 획득했다. 무효표는 28표.
김 후보는 버지니아에서도 개표인 9시 현재 홍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 당선이 확정적이다.
김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김 후보는 이날 당선이 확정된 뒤 “하나님과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선거였지만 성심껏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멋지게 한인연합회를 개혁해서 바로세우겠다”며 “동포들을 섬기는 든든한 한인회를 꼭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당선자(57)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부산 남성여중고를 거쳐 영남대 응용미술과에서 수학했으며 서울신학교 기독교 교육과를 마쳤다. 메릴랜드 여성회 회장, 메릴랜드 시민협회 회장, 제5회 코러스 페스티벌 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인연합회 수석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날 연합회장 선거는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버지니아는 노바 애난데일 캠퍼스, 메릴랜드는 큰무리 교회, 두 곳에서 동시 실시됐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는 현 김인억 회장의 대수를 묻는 투표도 함께 진행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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