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운동할 때 주의점과 해야 하는 이유
건강한 가을 겨울철을 나기 위해서는 운동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하지만 아침저녁 일교차가 너무나 큰 남가주의 날씨에 갑자기 떨어진 기온 때문에 운동을 게을리 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최근 발표된 연구들을 중심으로 운동해야 하는 이유를 되짚어보고 겨울철 운동할 때 주의사항을 점검해본다.
#운동을 해야만 하는 이유
●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당뇨병환자는 혈당조절을 위해 에어로빅과 아령이나 역기들기 같은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최근 유타대 연구팀이 미 물리치료협회(APTA)가 매달 발행하는 물리치료 저널(Physical Therapy)에 따르면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및 신진대사 조절, 체지방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유산소운동은 당뇨병 혈당관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산소운동만 하는 것보다는 근력운동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는 것.
●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집안일을 하거나=최근 국립 암연구소에서 3만2,000 명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통 체중 여성으로 활발한 집안일 또는 격렬한 운동을 자주하는 여성은 전혀 그런 일을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30%나 낮았다. 집안일의 예로는 바닥 걸레질, 창문 닦기, 정원 가꾸기 위한 땅 파기, 장작패기 등이 포함되며 운동으로는 에어로빅, 달리기, 격렬한 춤, 자전거타기 등이 예다.
● 최근 보고된 덴마크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약 뇌졸중 같은 중병에 걸려도 회복이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인 경우 규칙적인 운동을 추워진 날씨나 기타 이유로 갑자기 중단하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것으로 보고됐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증상은 비만인구에서 약 75%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다.
<정이온 객원기자>
운동 시 주의사항
준비운동 없이 시작하면 오히려 관절 부상
심장질환자, 심근경색 위험 새벽은 피해야
아침저녁 일교차가 큰 남가주에서도 요즘 날씨는 제법 쌀쌀하다. 남가주라고 해서 가을, 겨울날씨를 얕보았다가는 중장년층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고, 준비운동 없이 의욕만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근골격계 부상이나 무리를 가져올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는 아무런 준비 없이 쌀쌀해진 이른 아침 추운 바깥에서 운동을 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예기치 않았던 질병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낮이나 늦은 오후, 초저녁 등 몸이 충분히 활성화된 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발목, 무릎, 허리 등 부상 방지를 위해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본 운동 시작 전과 후에 꼭 하도록 한다.
관절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약한 강도에서 점차 강도를 올리도록 한다.
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자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보다는 낮 시간이나 늦은 오후, 초저녁 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에어로빅이나 걷기 등 유산소운동과 아령들기 같은 근력운동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최근 새로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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