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 건설, 주류업체 경쟁뚫고 4000만달러 빌딩 시공
한인 건설업체가 뉴욕시가 추진 중인 맨하탄 할렘 재개발지역에 4,200만 달러규모의 초대형 주상복합빌딩 프로젝트 공사 수주권을 따냈다.
오렌지 건설(대표 데이빗 남)은 최근 미국계 부동산개발업체 123 코퍼레이션이 뉴욕시 경제개발국(EDC)으로부터 불하받은 할렘 신축 주상복합빌딩 공사 입찰에서 주류 대형 건설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건축시공회사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개발 예상비용은 공사비 1,500만 달러를 포함, 총 4,200만 달러로 뉴욕 일원에서 한인 건설업체가 수주한 단일 건설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 수준이다. 특히 오렌지 건설의 공사권 수주는 시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맨하탄 최대 재개발 지역
인 할렘 개발에 한인 건설업체가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개발지역은 맨하탄 123가와 124가 사이 파크애비뉴<지도 참조>에 위치한 반블럭 크기로 할렘 지역에서도 최고 중심부에 해당되는 곳. 총 1만5,000스퀘어피트 부지에 초현대식 상용 빌딩과 주상복합 빌딩 등 2개동이 분리돼 지어질 예정이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건물 규모는 주상복합빌딩은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연건평 약 2만 스퀘어피트로 건립되며 상업용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연건평 3만1,000 스퀘어피트로 지어진다. 오렌지 건설은 지난 달 말부터 기초공사에 들어간 상태로 내년 2월부터 본격 공사를 시작, 201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빗 남 사장은 무엇보다 한인 건설업체로서 당당히 뉴욕시 할렘 재개발 플랜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기쁘다며 현재 급격히 위축돼 있는 건설시장에서 이번 공사권 수주가 한인 건설업체의 불황 타개책으로 적극 활용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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