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여파 구입보다 빌려보기
전반적인 불경기 여파로 도서관과 서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진 소비자들의 발길이 도서관으로 이어지고 있는 반면 서점들은 책 등을 구입하기 위해 찾는 고객들이 현저하게 감소, 울상을 짓고 있다.
LA 공공도서관은 2007년 7월1일~2008년 6월30일 서적, DVD, CD 등을 포함해 고객들이 빌려 간 아이템은 1,720만개에 달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월 뉴욕과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전국에 산재한 공공 도서관의 대출 아이템도 전년동기대비 11~35% 증가하는 등 불경기로 도서관 이용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공공도서관 피터 퍼식 대변인은 “경기가 나빠지면 공공 도서관을 찾은 이용객들이 부쩍 늘어나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LA 공공도서관 로스펠리츠 브랜치에서 DVD와 몇권의 서적을 빌렸던 메이컵 아티스트 크리스토퍼 러츠는 “보더스 서점에서 어떤 아이템도 구입하지 않은지 한참이 지났다”며 “돈을 지출하는데 매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스 & 노블은 지난주 소비심리 위축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짐에 따라 3분기에 1,84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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