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아시아나 신임 조규영 미주본부장
내년 상반기 중 계획 수립
2010년 승객 40~50% 증가
“무비자시대를 맞아 미주노선 확대에 힘쓰겠습니다.”
지난 1일 아시아나 항공 미주본부장에 부임한 조규영 상무는 “아시아나 항공 해외 지부 중 가장 중요한 미주본부 책임자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11월 말 있었던 금호그룹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조 본부장은 지난 1990년 아시아나항공 영업관리부 영업계획과에 입사한 이래 줄곧 아시아나에만 근무한 정통파 아시아나 맨이다.
조 본부장은 특유의 추진력과 업무수행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선 사업팀장(2003년), 전략경영팀장(2004년), 기획부문 이사(2006년) 등 요직을 역임했다. 특히 국내선 사업팀장 재임시절 아시아나 창사 이래 처음으로 국내선 탑승률에서 대한항공을 추월하는 성과를 거둬 능력을 인정받았다.
조 본부장은 “미주지역은 아시아나 항공 해외 영업의 중추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히고 “무비자 프로그램 시행으로 미주지역 본부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보다 앞서 무비자 프로그램이 시작된 일본의 경우 프로그램 시행 후 3년래 미국 관광객이 100% 증가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환율이라는 암초를 만나긴 했지만 경기가 회복될 내년 말이나 2010년 초에는 최소한 40-50%의 미주노선 승객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조 본부장은 “미주노선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대형기종이 투입되고 노선 운영비가 높아 적자노선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비용 절감을 통한 내실있는 경영으로 노선수지 개선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미주노선의 확대 및 개편이 필수”라고 밝히고 “내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노선 확충 계획이 수립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 본부장의 부임으로 아시아나 항공 미주노선 확충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오는 14일 부터 LA-인천 노선이 주 11회에서 14회로 늘어나고 샌프란시스코-인천 노선 역시 오는 24일부터 주 4회에서 5회로 늘어난다. 현재 주4회 운항중인 뉴욕-인천 노선도 내년 4월까지 매일 운행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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