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한인업체들의 고객유치 이벤트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샤핑센터는 문화공연 외에도 산타클로스와 고객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일보 캠페인- 타운경제 살리자


연말을 맞아 문화공연을 중심으로 타운 한인업체들의 고객유치를 위한 이벤트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업체들이 마련한 이벤트는 공연 외에도 노래자랑, 골프대회, 스키강습 등 다양하며 고객들에게 따뜻함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들은 일년 중 소매업계의 매출이 가장 높은 연말을 맞아 판매 증진만을 꾀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업체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노래자랑·골프대회·스키강습 등
할러데이 고객유치 이벤트 다양


코리아타운 플라자 및 갤러리아 등 타운의 주요 샤핑센터는 12월 내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준비한 이벤트는 피아노 & 색소폰, 하프 & 기타, 기타 듀엣 연주 등으로 구성돼 있다. 23일과 24일에는 산타클로스를 초청해 고객들과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을 담은 크리스마스카드 만들어 주기 행사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도 연말 이벤트로 합창단 공연, 감사 대세일, 색소폰 연주회 등을 마련했다. 이들 샤핑센터측은 “올해 전반적인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인들에게 샤핑의 즐거움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렌하이츠 다이아몬드바 패밀리스파는 27일 스파에서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2회 노래자랑대회를 실시한다. 입상자들에게 나눠줄 상품이 서울-LA 항공권, 알래스카 크루즈여행권 등 푸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니저 수잔 송씨는 “1회 대회에 고객들의 참가 신청이 쇄도했다”며 “행사를 통해 업소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스파는 또한 베스트 가족, 커플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하나투어 등 여행업체들은 겨울 휴가철을 맞아 스키투어를 떠날 관광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여행에 참가한 초보자들에게 무료로 스키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품격 골프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엘로드는 12일 인더스트리힐스 골프코스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IP 고객 초청, 골프대회를 마련하는 등 연말을 맞아 한인업체들이 펼치는 이벤트는 풍성함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휴대폰 판매점 선셋셀룰라는 7일 LA 다운타운 콜번 음악학교 지퍼 콘서트홀에서 실내악 협주단 ‘델 제수 스트링스’ 초청, 클래식 연주회를 마련한 바 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