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사업가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세인트 크로스의 리처드 안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일보 캠페인- 타운업소 이용합시다
세인트 크로스
로텍스·카르티에·피아제 등 딜러십
“위기는 기회” 어려울수록 마케팅 강화
“경기가 침체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강화된 마케팅과 전문화된 고객 서비스, 새로운 명품 브랜드 도입 등 제품의 다변화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시계 명품점으로 유명한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위치한 세인트 크로스(대표 리처드 안)는 올해도 세일을 실시하지 않는다.
한 해 최대의 샤핑대목인 크리스마스 샤핑 시즌인데다 올해는 불황이어서 한인타운은 물론 전국 소매업소마다 세일 배너가 나부끼는 데도 세인트 크로스는 1990년 창업 이후 한 번도 세일을 실시하지 않았다.
리처드 안 대표는 “세일은 팔리지 않았던 물건을 재고 정리하는 것 아니냐, 또 그동안 비싸게 판 부분이 있었으니 깎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세인트 크로스는 1년 365일 고객에게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가격을 제공하고 있어 언제 물건을 구입해도 차이가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또 소매업소들이 광고비를 줄이거나 또는 물건의 양이나 품목을 줄이는 등 위축 경영에 돌입한 요즘 세인트 크로스는 오히려 연말 광고비 등 마케팅 투자를 전년에 비해 대폭 늘렸다. 연말 샤핑시즌에 대비한 물건 구입비도 전년도에 비해 100만달러 이상 더 투자했다.
세인트 크로스는 철저한 고객 관리와 서비스, 직원의 교육 전문성 강화와 항상 새로운 명품 딜러십 획득으로 경영난을 극복해 왔다. 특히 세인트 크로스가 LA 한인타운은 물론 남가주 지역에서도 인정하는 명품 시계 판매점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95년 로렉스 딜러십 획득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세인트 크로스는 미주 지역에서 한인운영 보석점으로는 아직도 유일하게 로렉스 공인 딜러십을 갖고 있으며 LA카운티 내 4개 로렉스 공인 딜러 중 하나다.
세인트 크로스는 로렉스와 함께 세계 3대 시계 브랜드로 인정받는 카르티에와 피아제 딜러십을 갖고 있는 것을 비롯, 브리게트, 샤넬, 테그 호이어 등의 명품 시계 브랜드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다.
한 업소가 이같이 전 세계 주요 명품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세인트 크로스에는 남가주는 물론, 미 전국과 전 세계에서 고객들이 찾아온다.
세인트 크로스는 이어 남가주 시계 판매업소의 판도를 바꿀 또 다른 ‘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
바로 최근 ‘파네라이’(Panerai) 시계 공인 딜러십을 획득한 것이다.
1860년 이탈리아 장인 지오바니 파네라이가 설립한 파네라이 시계는 전 세계 시계 애호가들이 한 번쯤 반드시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 중 1위의 차지할 정도로 전설적인 브랜드다.
행복한 고객은 10명의 고객을 소개하지만 화가 난 고객은 1,000명 고객을 쫓아낸다는 것이 리처드 안 대표의 좌우명이다.
(213)389-3333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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