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온식스’에서 열린 와인 이벤트에서 소믈리에가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은호 기자>
타운업소들 ‘고객맞춤’바람
여성위한 무제한 칵테일
와인애호가 대상 시음회
20대 타겟 맥주 도우미 등장
LA 한인타운 요식업계에 ‘고객 맞춤’ 이벤트 바람이 불고 있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많은 레스토랑들이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타겟 고객들에게 업소를 알리고 다른 업소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불경기에 고객을 기다리기 보다는 타겟 고객을 끌어들이는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다.
한인타운에 처음으로 부틱 라운지와 오뜨 쿠진(Haute Cuisine: 고급 요리) 개념을 도입한 ‘미트리아’(Maitreya)는 여성 고객을 위한 이벤트 ‘핑크 어페어’(Pink Affair)를 펼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오전 1시까지 여성 고객들은 20달러를 내면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남성 고객들은 여성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단정한 복장을 갖춰야만 입장이 허용될 정도로 미트리아의 수요일 밤은 여성들을 위한 시간이다.
‘미트리아’가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여성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 ‘핑크 어페어’를 찾은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인 윤 대표는 “한인타운에 여성들을 위한 우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이벤트마다 200여명이 모일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유명 바텐더가 펼치는 칵테일 쇼가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미트리아는 여성 고객이 원하면 프러포즈, 크리스마스, 생일파티 등 맞춤 이벤트를 마련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운 와인애호가들의 사랑방 ‘파크온식스’는 지난 10월 커피샵에서 와인 라운지로 변신한 후에 매주 와인 이벤트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에는 유명 와이너리 소믈리에를 초청하거나 추수감사절 등 테마가 있는 와인 시음회를 겸한 이벤트를 매주 개최해 고정팬을 확보했다.
와인 이벤트에 왔다가 그 향취에 반해 파크온식스에서 제공하는 와인 클래스에 등록하는 고객들이 생길 정도다. 박경화 사장은 “주로 30~40대의 전문 직장인들이 와인 이벤트의 주 고객”이라며 “매주 이벤트마다 생산지나 와이너리 별로 특별한 와인을 선보이기 때문에 와인을 배우며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12월에는 매주 화요일마다 이벤트를 여는데 지난 2일 이탈리아 와인 이벤트를 펼친데 이어 오는 16일에는 소믈리에가 직접 프랑스 와인 5가지를 선보인다. 12월 와인 이벤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이며 가격은 20~30달러다.
이외에도 머큐리 콘도 상가에 오픈한 ‘루비 테이블’이 20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버드와이저 도우미 행사를 진행해 큰 반응을 얻었고 흑맥주 1,800cc 피처를 5달러에 세일하는 행사를 이번달 말까지 계속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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