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라면 연말이 가기 전에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자동차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가장 큰 이유는 시중에 판매중인 몇몇 인기 하이브리드 차량에 주어지는 세금 혜택이 내년부터는 없어지기 때문.
이 같은 택스 크레딧은 하이브리드 판매를 촉지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행된 에너지 법안에 근거한 것으로 해당 차량은 판매 시기와 대수에 비례해 혜택 금액이 감소하게 되어있다. 대표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갤런당 42마일 주행의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올 1월까지만 해도 2,100달러의 세금 혜택을 받았고 현재는 구입시 525달러의 혜택을 받지만 내년부터는 받을 수 없다.
자동차 정보 포털 에드문스(Edmunds.com)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와 세금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같은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가 개솔린 차량보다 2,000~7,000달러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개솔린 모델보다 3,500달러가량 비싼 2만2,000달러에 판매되는데, 에드문스의 계산에 따르면 1년에 1만5,000마일을 운행하는 시빅 운전자가 갤런당 2.91달러 개솔린 가격일 때 구입가격 대비 연료 절약비로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10년이 걸린다. 이 기간이 택스 혜택을 감안하면 6년으로 줄어들고 올 7월처럼 4달러 이상으로 개스 가격이 치솟으면 훨씬 단축된다.
2000년 미국 시장에 선보인 이후 큰 인기를 모으던 프리우스 역시 3,150달러의 공제액이 줄어들기 시작한 2006년 10월 이후로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해 혜택이 완전히 사라진 2007년말 이후로 감소량이 급격히 늘었다. 도요타는 올해부터 자체 인센티브를 프리우스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 시중에 나온 하이브리드 차량의 세금 공제액은 다음과 같다. 쉐볼레 2008 말리부 1,300달러, 2008 타호 2,200달러, 포드 2008,2009 에스케이프 3,000달러, 마쯔다 2008 트리뷰트 3,000달러, 머큐리 2008, 2009 마리너 3,000달러, 메르세데스 벤츠 GL 320 브루텍 1,800달러, 닛산 2008
알티마 2,350달러, 새턴 2008 아우라 1,300달러, 새턴 2008 뷰 그린라인 1,550달러, 폭스바겐 2009 제타 TDI 1,300달러.
한편 US 월드 앤 리포트, CNET, 야후 등이 공통으로 꼽은 올해의 최우수 하이브리드 차량은 도요타 캠리, 혼다 시빅, 도요타 프리우스, 닛싼 알티마, 새턴 아우라 등이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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