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투데이 주택가치 하락 지속.수십년 지속될수도
금융 위기를 불러일으킨 미국의 주택 시장이 회복되려면 길게는 수십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USA 투데이는 12일 지난 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주택 가치를 분석하면서, 주택 시장 하락이 당분간 지속되며, 길게는 수십년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주택의 가치는 세계 2차대전 이후 50년동안 소득과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안정된 수준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2000년 당시의 주택 가치에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50년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것.그러나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은행 융자가 간편해지면서 주택의 가치가 폭등했다. 이 기간동안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은 평균 19% 상승했다.
이처럼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금융시스템과 맞물려 급성장을 한 주택 가치는 거품이 빠지면서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50년대 당시 투자에 따른 주택 가치를 100으로 봤을 때 주택 가격이 최고조로 달했던 2006년은 191.54이었고, 2008년은 145.56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예전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7%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0년대부터 2000년까지와 2002년-2006년까지의 주택 가치의 차이는 소득과 렌트, 감정가의 트렌드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2000년까지는 가계 소득의 3배가 주택 가격의 수준이었다. 평균 가계 소득은 6만6,500달러일 경우 주택은 20만달러 수준에서 결정됐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2006년 당시 주택 가격은 31만달러에 거래됐다.렌트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전까지는 주택 가격이 연간 렌트의 20배 수준이었지만 2006년에는 32배를 기록했다. 기존 주택의 감정가도 50년부터 2000년까지는 매년 0.5% 미만 수준에서 늘어났지만 2000년이후 평규 8.2% 늘었으며 2005년에는 12.5%나 증가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수잔 워쳐 교수는 “대공황이나 80년대 오일 쇼크 당시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주택 가치가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주택 가치 하락이 경제위기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 시장이 안정돼야 지금의 경제 위기도 해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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