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미와 활어, 각종 스시와 롤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말을 듣고 솔직히 맛과 질에 대해서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웨스턴과 6가에 자리 잡은 ‘용왕’은 이 같은 선입견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 무제한으로 서브되는 사시미와 스시는 유명 스시 전문점에서 선보이는 싱싱함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가격과 싱싱한 생선, 푸짐한 서비스, 여기에 세련된 인테리어까지 맞물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일식집 ‘용왕’을 찾았다.
<글·사진 홍지은 기자>
신선한 스시·사시미 등 ‘올 유캔 잇’ 인기
뜨거운 돌판서 지글지글 안심 스테이크 별미
▲푸짐하고 맛있는 ‘올 유 캔 잇’
뭐니뭐니해도 저렴하고 푸짐한 것이 용왕의 가장 큰 매력. 간판메뉴로 내세운 ‘올 유 캔 잇’에는 27.99달러와 34.99달러 두 종류가 있다. 27.99달러 올 유 캔 잇을 살펴보니 각종 사시미와 활어, 스시와 롤, 게찜, 뎀뿌라가 그야말로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진다. 광어와 도미, 연어, 조갯살, 바다장어, 새우, 참치와 방어, 고등어 등 스시의 종류도 다양해 어느 것부터 먹어야 할지 몰라 즐거운 고민에 빠진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쫄깃쫄깃 씹히는 광어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방어와 연어 등 신선함이 가득한 생선 맛은 올 유 캔 잇에 대한 선입견을 무색하게 할 만큼 탁월하다.
눈에 띄는 점은 싱싱한 생선과 함께 고소한 게찜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싱싱한 회에 쫄깃한 게 살까지 즐길 수 있으니 손님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34.99달러 올 유 캔 잇은 여기에 싱싱한 생굴과 뜨거운 돌판에서 지글지글 구워 나오는 스테이크까지 추가, 더욱 다양하고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돌판에서 즐기는 스테이크
잘 다듬어진 돌판을 730。 이상의 전용 오븐에서 달군 뒤 그 위에 잘 숙성된 부드러운 안심 스테이크를 올려 지글지글 구워 먹는 돌판 스테이크. 이렇게 구우면 고기 안의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어 맛이 더욱 일품으로 다른 곳에서는 즐길 수 없고 반드시 용왕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별미다. 샘 오 사장은 고객들에게 탁월한 스테이크 맛을 선사하기 위해 이 돌판과 돌판을 달구는 오븐을 호주에서 직접 구입했단다. 이 외에도 바다내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싱싱한 굴 요리, 다양한 종류의 롤 등을 즐길 수 있다.
뜨거운 돌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안심 필레는 용왕의 또 다른 별미다.
은은한 조명과 블루 컬러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모던한 느낌이다.
▲각종 모임 및 단체손님 환영
외부에서는 비좁아 보이는 외관이지만 넓고 쾌적한 실내는 전체적으로 푸른빛의 은은한 조명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프라이빗 룸이 3개를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홀에는 대형 TV가 설치돼 손님들이 각종 게임 경기를 함께 관람할 수도 있다. 홀 뒤편으로는 큼지막한 수족관이 있고 활어회 용 광어와 던지네스 게가 가득하다. 일단 활어회의 경우 주문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직접 잡아주기 때문에 확실히 더 쫄깃쫄깃하면서 싱싱함이 살아있다. 사시미도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회를 떠 주는데, 두껍게 혹은 얇게 고객의 기호에 따라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싱싱한 활어회와 각종 사시미, 스시, 큼지막한 게 한 마리, 스테이크 요리가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푸짐하게 서브되는 ‘올 유 캔 잇’.
▲가격
올 유 캔 잇 27.99과 34.99달러, 돌판 그릴 9.99~14.99달러, 각종 스시 콤보와 게찜이 함께 서브되는 세트메뉴 30~55달러, 롤 7.50~10.95달러, 풀코스 밀 사시미 34.99~69.99달러
▲영업시간
오후 5시~밤 12시, 월~토요일
▲주소와 전화번호
601 S. Western Ave., LA (213)925-2019
용왕의 사시미와 스시는 주문을 받으면 생선을 그 자리에서 바로 잡아 싱싱함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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