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ers, 마이애미서 돌핀스에 아까운 패배
레이더스, 안방서 패이트리엇츠에 대패
시즌 전적 5승 8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동부 마이애미에서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는 8승 5패의 돌핀스와 경기내용은 월등히 우세하면서도 터치다운을 성공 못해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49ers 공격 팀은 꾸준히 불리한 위치에서 공격을 시작했고 간판스타 플레이어 러닝백 프랭크 고어가 발목부상으로 경기에 임하지 못했지만 총 경기시간 60분 중 38분 이상 공을 가지고 있으면서 318야드를 진격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결국 상대방 진영 20야드내 곧 레드존 공격에서 터치다운을 하나도 얻지 못하고 필드골만 3개 성공시켜 9대 14로 패했다.
작년 시즌 1승 15패로 최하위였던 돌핀스는 명코치 빌 파셀이 부사장으로 임하면서 총 매니저와 코치가 교체되고 제츠에서 방출된 채드 페닝턴이 새 주전 쿼터백으로 팀을 이끌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가 된 갑자기 실력이 향상된 팀이다.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부는 경기장에서 돌핀스의 페닝턴은 첫 쿼터에서 61야드짜리 패싱터치다운을 성공시킴으로 리드를 잡았고 두 번째 쿼터에서는 49ers 진영 35야드에서 잡은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20야드짜리 패싱터치다운으로 14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49ers 공격 팀이 6-7분짜리 장시간 드라이브를 꾸준히 연출해 냈고 수비 팀도 철통수비로 돌핀스의 공격을 무력화 시켜 더 이상의 점수는 주지 않았다.
경기 내내 자기진영 20야드내에서 공격을 시작했던 49ers 공격 팀은 경기 종료 2분 30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돌핀스의 필드골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실패로 돌아가자 이 경기 중 가장 좋은 위치인 자기진영 39야드에서 공격을 시작하며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49ers 쿼터백 샨 힐은 여러 공잡이에게 패스를 성공시키며 돌핀스 진영 20야드까지 밀고 들어갔지만 네 번째 다운에서 쌕 당하며 득점의 기회를 또 다시 놓쳐 결국 9대 14로 패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정말 시즌을 포기했나 보다. 공격 팀은 꾸준히 몇야드 전진 못하며 공을 빼앗겼고 수비 팀은 패이트리엇츠가 공격할 때 마다 터치다운을 내줬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오클랜드 구장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한 패이트리엇츠는 첫 세 드라이브에서 세 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0대 21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자말커스 러슬이 이끄는 레이더스 공격 팀은 그나마 한때 러슬의 3야드짜리 패스를 자니리 히긴스가 잡아내며 53야드를 뛰어 터치다운에 성공하고 저스틴 밀러가 91야드짜리 킥리턴 터치다운을 해 혹시나 하는 기대를 주었지만 패이트리엇츠의 눈부신 공격에 총 7개의 터치다운을 내주며 결국 26대 49로 패했다. 이로서 레이더즈는 3승 11패로서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6년 시즌 연속으로 11패 이상을 기록한 팀이 됐다.
<성희준 객원기자> markhsu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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