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이트레아의 제니 윤(왼쪽) 사장과 고환희 주방장이 생굴 요리와 페스토 소스로 맛을 낸 스캘럽, 프라임 텐더롤 등 맛깔스러운 코스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타운식당 ‘비장의 무기’내세워
와인 곁들인 세트 40~50달러선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잡아라”
타운 내 한식당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특선 세트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불경기를 맞아 꽁꽁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녹일 수 있는 맛깔스런 음식을 내세우며 고객몰이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평소 숨겨뒀던 ‘비장의 무기’들을 선보이며 연말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시티 센터 온 식스’에 새롭게 문을 연 ‘매이트레아’(Maitreya)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6코스와 7코스, 10코스로 구성된 세트메뉴를 선보인다. 한국 신라호텔 주방장 출신의 고환희 주방장이 심혈을 기울인 요리들이 선보이는데, 애피타이저로는 생굴요리와 페스토 소스로 맛을 낸 스캘럽요리로 입맛을 돋운다.
메인 요리로는 카버네 소비뇽 소스를 곁들인 프라임 텐더롤 스테이크, 폰주 소스를 끼얹은 오개닉 은대구 요리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요리들이 서브된다. 매이트레아의 제니 윤 사장은 “애피타이저를 드신 뒤 레몬 셔벳으로 입맛을 정리할 수 있도록 각 코스 요리의 순서에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최고급 코스 요리로 특별한 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격은 60, 80, 100달러.
타운 내 와인문화를 선도하는 와인 라운지 ‘파크 온 식스’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와인과 함께 즐기는 로맨틱한 코스 메뉴를 준비한다. 새로 영입한 주방장이 뽐내는 3코스 메뉴로, 애피타이저는 새우와 스캘럽이 샐러드와 함께 서브되고, 메인 요리로는 스테이크나 양고기 중 택일 할 수 있다. 여기에 어울리는 레드와인 혹은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 음식과 와인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마리아주’의 향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와인포함 세트 메뉴의 가격은 45달러선이다.
한편 로텍스 호텔의 한식당 ‘여수’는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신년 특선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곶감말이와 수삼말이, 대합찜, 홍어찜, 쇠고기 갈비산적과 떡만두국, 단호박 약식 등 맛깔스런 음식으로 꾸민 고급 한정식이 30달러에 선보이며, 1월1일부터 설까지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윌셔 그랜드 호텔의 서울정과 한인타운 오퍼스 등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다양한 특선 세트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각종 특선메뉴를 즐기려면 예약은 필수다. 파크 온 식스의 박경화 사장은 “크리스마스나 연말 세트메뉴는 손이 많이 가 미리 준비해야 하는 요리가 많으니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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