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는 고통(suffering)의 원인이 욕망이라고 생각하고 고통을 없애려면 욕심을 버려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문제는 무엇을 원하느냐이다. 예수님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심히 갈망(desire)하는 상태이다. 간절히 원하는 상태인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가에 따라서 복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불행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우리의 깊은 곳에는 의를 갈망하는 마음이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하나님이 역사 하시면 의에 주리고 목마른 마음을 더욱 일으켜주신다. 돈이나 건강, 자녀의 성공 등을 간절히 원하듯이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만져주시면 우리는 의를 원하게 된다.
의롭게 살고자하는 우리의 소망은 과연 달성될 수 있을까?
세상의 유혹과 압력, 그리고 자신의 죄와 육적인 욕망으로 인하여 또한 악한 영의 역사를 통하여 우리는 죄악 된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 의롭게 살고자 발버둥 쳐보지만 결국 실망스런 현실을 경험하곤 한다. 비록 최선의 노력을 하여도 부분적으로 불완전한 의를 이룰 수 있을 뿐인 것이다.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로마서 3:10) 세상 법정에서도 한 가지 죄만 범하여도 기소가 되고 재판을 받고 처벌된다. 하물며 하나님의 법정에서는 지극히 적은 죄라도 우리를 지옥으로 보내기에 충분하다. 오직 의인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고 천국을 누리게 된다.
그런데 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사람의 의’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의’이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로마서 3:21-22). 우리의 행함을 통하여 얻어지는 의를 가지고는 우리는 결단코 천국의 자녀가 될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 때문이다.
한편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의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로마서 3:23-24).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데 복음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의가 되었다는 복된 소식이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린도후서 5:21).
우리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을 받아들여서 비록 나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보혈이 나의 모든 죄를 다 씻어 없애 버렸음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예수님의 의가 그 사람에게 전가되어진다. 하나님의 의를 선물로 받게 되는 것이다. 이때 우리의 의에 주리고 목마른 간절한 마음이 채워지게 된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태복음 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결국 하나님을 얻게 된다. 진정한 의는 바로 예수님이시고 하나님자신이시다.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고린도전서 1:30)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채우시면 우리는 진정한 기쁨과 만족을 누린다. 참된 행복의 비결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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