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0여년 전 이스라엘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리는 시즌을 맞아, 워싱턴과 볼티모어지역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교회협의회 두 회장이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길고 긴 흠악의 터널을 지나는 한인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부활의 소망 함께 하길”
김인호 목사 <워싱턴한인교회협 회장>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시려고 이 땅에 구세주로 강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을 맞이하면서 워싱턴지역의 교회들과 동포여러분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와 기쁨이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또한 2008년을 마무리하면서 우리의 인생길에서 함께 동행 하시며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성탄을 지내면서 즐거워하고 축하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원래의 의미를 모르거나 잊어버리고 즐기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성탄은 몇 가지 징조로서 의미가 있음을 기억하면서 지내야 할 것입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징조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징조입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이 있다는 징조입니다. 끝으로는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부활과 재림의 소망이 있다는 징조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죄사함을 받는 하나님 사랑의 선물이 전달되어져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화목케 하는 사명을 감당해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쁨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가 넘쳐나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예수 탄생의 기쁨의 소식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얻기를 간절히 소원하면서 즐거운 성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불황 이길 은총 있길...”
이강희 목사 <메릴랜드한인교회협 회장>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이곳저곳에서 테러의 위협과 끊이지 않는 전쟁과 내전의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자연 재난과 이상기후, 생각지 못한 사고와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열심히 땀 흘려 성실히 일하는 우리 동포사회에서까지 발생하면서 동포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합니다. 더욱이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은 꽁꽁 얼어붙은 경제와 더불어 움츠린 옷깃을 더 여미게 합니다.
잠시 후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대 속에 자꾸 시야가 좁아지고 마음이 조급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들려오는 것과 보이는 것 때문에 쉬이 동요하지 말고 오직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은총과 긍휼을 잠잠히 기다릴 때입니다.
마치 오기로 예정된 반가운 손님을 마중나간 사람처럼 성탄의 은총을 설렘으로 기다려보십시오. 2천 년 전 하늘의 별이 동방의 박사들을 아기 예수께 인도했던 것처럼 여러분들의 삶 속에 성탄의 은총이 훤히 둘러 비춰지기를 바랍니다.
쿵쾅 소리를 내며 거칠게 굴러가는 세계의 수레바퀴 속에서도 미국은 지난 대선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인 교포들도 새 역사를 위대하게 펼쳐나갈 하나님의 은총 아래 2009년 새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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