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모 코와 어깨 편한 한의원
첫째 비염으로 인해 학습능률과 지능이 높아지지 못하고 집중력 또한 떨어져 기억력이 약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한참 공부해야 할 자녀들이 학업에 지장을 받아 성적이 향상되지 못하면 부모의 마음이 편치 않다. 자녀들에게 코 막힘으로 인한 구강호흡은 해로울 수 밖에 없다. 이유는 코 막힘으로 인한 구강호흡은 필요한 산소 섭취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인체 내에서 산소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은 바로 뇌다. 뇌는 주로 포도당과 산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인체에서 산소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이 뇌라는 이유로 성장단계에서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뇌의 성장이 나빠지고 머리가 나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비염이 있는 자녀들은 다른 건강한 자녀들보다 성장발육이 늦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콧속의 점막에 염증이 있어 코 점막이 늘 부어 있다. 이로 인해 코로 숨을 쉬기 어렵게 되고 공기의 유입이 나빠져 그로 인해 영양장애가 생기며 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코가 늘 막혀 있게 되면 냄새를 잘 맞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자연히 입맛이 떨어져 밥을 잘 먹지 않게 돼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자녀로 성장하게 된다. 아이들은 먹는 만큼 자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코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볼 수 있다.
셋째 비염이 있는 자녀들은 정서불안이 온다. 한참 성격형성이 이루어지는 때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콧물, 재채기, 코 막힘으로 주위가 산만해지면서 침착성 상시로 부모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버릴 수 있다. 그러므로 앨러지성 체질 또는 비염이라고 판명되는 자녀의 경우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넷째 비염이 몇 년씩 지속되다 보면 아이들은 코로 숨을 쉬는 비강 호흡을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그로 인해 턱과 입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오게 된다. 또한 치열이 고르지 않고 치아가 들쑥날쑥해져 얼굴형이 변형된다.
다섯째 치료되지 않은 비염은 만성 축농증이나 다른 2차적인 병명이 발생할 수 있다. 앨러지성 비염 또는 비염이 오래되면 염증이 코 주위에 있는 부비동으로 확산되어 부비동에 고름이 생겨 만성 축농증으로 병리가 악화된다. 축농증이 있는 어린이는 코의 농이 목으로 넘어가 기관지를 자극하여 만성기침 또한 생기게 한다. 만성 기침은 점차 천식으로 진행되기도 하는데 고질적인 천식으로 되면 낫기도 어렵고 여간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자녀들에게 일어나는 비염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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