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15일 오후 승객 100여명을 태운 US항공 소속 여객기가 허드슨강에 떨어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 항공기는 에어버스 320기종으로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항공기는 새와 충돌해 엔진이 멈추면서 불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가 떨어진 곳은 고층빌딩이 밀집한 맨해튼 바로 옆의 허드슨 강으로 이날 뉴욕의 기온이 영하 10도에 가까울 정도로 혹한의 날씨 속에 비행기가 강에 떨어졌고 신속한 구조작업이 진행됐다.
비행기가 창문까지 물에 잠긴 상태에서 구조대원들은 비행기 문을 열고 승객들에게 구명재킷을 입히고 구조 작업을 벌였다.
또 통근용 페리와 보트들이 물에 빠진 비행기를 둘러싸고 육지쪽으로 천천히 이동시키는 모습이 CNN 화면을 통해 생중계됐다.
미 연방항공청(FAA) 대변인은 148명의 승객 전원과 6명의 승무원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강위로 천천히 내려왔다고 말하고 있어 엔진이 멈춘 긴박한 상황에서 강에 불시착을 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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