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호주의 케이시 델라콰(23)를 7-6, 6-4로 어렵게 꺾고 2회전 진출에 성공한 여자단식 19번 시드 다니엘라 한투코바(25·슬로바키아)가 환호하고 있다.
4번째 호주오픈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민 로저 페더러가 상대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
호주오픈 테니스 1R 무난히 통과
얀코비치·이바노비치도 2R 진출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로저 페더러가 1회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세계랭킹 2위인 페더러(28·스위스)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랭킹 35위 안드레아스 세피(25·이탈리아)를 3-0(6-1 7-6 7-5)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2회전 상대가 에브게니 코롤레프(118위·러시아)로 정해진 페더러는 2004년과 2006년 그리고 2007년에 이 대회 정상에 올라,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개인통산 14번째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페더러는 이날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앞도적인 기량차를 선보이면서 1세트를 6-1로 따냈다. 페더러는 2세트 들어 살아나기 시작한 세피의 거친 반격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를 24분 만에 따냈지만 2세트는 타이브레이커, 3세트에서도 듀스까지 끌려가며 2시간21분 동안 땀을 흘려야 했다.
2세트에 5개의 서브에이스를 몰아치며 위기를 모면한 페더러는 3세트에 들어 더욱 공격적인 네트플레이를 보였던 세피의 반격을 뿌리치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지난해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도 안드레아 스토피니(220위·이탈리아)를 3-0(6-2 6-3 7-5)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라 제레미 차디(68위·프랑스)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세르비아의 ‘원투 펀치’인 옐레나 얀코비치(1위)와 아나 이바노비치(5위)가 나란히 64강에 진출했다.
얀코비치는 이본 메스부르거(104위·오스트리아)를 2-0(6-1 6-3)으로 꺾었고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이바노비치는 율리아 고제스(107위·독일)를 역시 2-0(7-5 6-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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