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끄는 새 미국 행정부에서 활약할 ‘오바마의 여인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영국 일간 가디언은 23일 ‘새 시대의 도래?’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어 오바마 행정부를 이끌어갈 여장부들을 소개했다.
다음은 가디언이 소개한 ‘오바마의 여인들’.
▲미셸 오바마(44) = “재클린 케네디 이후 가장 패션감각이 뛰어난 퍼스트 레이디”란 찬사를 받고 있는 미셸 오바마는 오바마 대통령의 ‘비공식적인 참모’인 동시에 ‘가장 높은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힐러리 클린턴(61) 국무장관 =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의 유명인사. 오바마 대통령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클린턴 장관은 “나라를 위해 나서달라”는 오바마의 요청에 8년간 지켜온 뉴욕주 상원의원직을 버리고 퍼스트레이디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무장관직에 올랐다.
▲질 바이든(57) = 민주당 대선 승리의 숨은 공로자인 질 바이든은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의 아내. 바이든 여사는 남편의 부통령 취임이 임박한 지난달 말까지도 고향인 델라웨어에서 영어교사 일을 계속할 정도로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
▲재닛 나폴리타노(51) 국토안보부 장관 =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국토안보부 장관에 오른 나폴리타노 장관은 이상주의자이자 투사형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전 라이스(44) 주 유엔대사 =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최연소 국무부 차관보라는 기록을 세웠던 라이스 대사는 오바마 정부로 자리를 옮겨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유엔대사’가 됐다.
▲밸러리 재럿(52) 백악관 선임고문 = ‘여자 버락(오바마)’ ‘오바마의 또다른 두뇌’등으로 불리는 재럿 고문은 백악관 참모 중 오바마 대통령과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힐다 솔리스(51) 노동장관 = 히스패닉 여성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백악관 각료가 된 솔리스 장관은 로스앤젤레스의 히스패닉 주민 밀집지역에서 5차례나 연방하원에 당선된 인물로, 친노동계 성향이면서 자유무역에는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사 잭슨(46) 환경보호국장 =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환경보호국장이 된 잭슨 국장은 지난 2002년부터 뉴저지주의 주 환경보호부에서 토지이용 및 관리담당 차관보를 거쳐 장관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데지레 로저스(49) 대통령특보 겸 의전비서관 = 오바마 부부의 오랜 친구인 로저스 비서관은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과 함께 대표적인 ‘시카고 사단’으로 분류되는 오바마의 최측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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