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후임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 직을 돈을 주고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에 대한 주상원 탄핵재판이 26일 시작됐으나 블라고예비치 주지사는 주의회의 정치적 음모라며 출석을 거부했다.
이날 정오 시작된 재판에서 토마스 피츠제랄드 일리노이주 대법원장이 “주지사가 출석했느냐”는 질문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탄핵재판을 담당한 일리노이 상원 변호사 데이빗 엘리스는 법안에 서명하는 조건으로 캠페인 지원금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4개의 대화 테입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고예비치 주지사는 이날 뉴욕에서 ‘더 뷰’와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데 이어 한때 오프라 윈프리를 오바마 후임 상원의원에 지명할 생각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난 결백”
자신에 대한 주상원 탄핵재판이 시작된 26일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가 상원에 출두하지 않고 뉴욕에서 TV프로그램인 ‘더뷰’에서 화상으로 바바라 월터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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