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충원.점포확장 - 공격형 전략 모색
정확한 세금보고 - 투명 경영체질 개선
불경기에 힘들다고 움츠러들기 보다는 한발 더 나아가는 투자 확대로 나서는 공격형 비즈니스가 있다.
인력을 충원하고, 점포를 확장함으로써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때를 대비하는 스타일이다.또 그동안의 관행을 되돌아보며 개선점을 찾는 경영 체질 개선형이 있다. 앞으로 비즈니스 자금을 운영하기 위해 보다 투명한 경영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는 차원이다.어느 쪽이든 가만히 앉아서 위기가 지나가길 기다리기 보다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 때다.
■ 투자 확대
“올 여름 지나면 경기가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때 가서 비즈니스를 확장하면 이미 뒤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업체인 비전 그룹 USA사는 ‘위기를 호기로 삼자’는 모토를 내걸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전그룹 USA사는 부동산 세일 에이전트를 신규 모집하고 있으며 한국 투자 및 E2 비자 등에 대한 상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아르테스부동산도 인력 고용을 늘리고 있다. 대부분의 부동산업체들이 고용을 줄이거나 경비 절감 차원에서 고용을 줄이는 것과 달리 이 업체는 현재 4-5명의 신규 에이전트를 고용한다는 계획이다.수지 변 대표는 “올해부터 주택시장이 하락세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인력을 확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손칼국수는 조만간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2호점을 오픈한다. 맛과 서비스로 승부한다면 불경기도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업체의 김삼명 사장은 “불경기라는 점이 오히려 맨하탄에서 렌트 구할 때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서비스로 영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투명 경영
한인 비즈니스들은 최근 세금보고 시즌을 맞아 정확한 세금 보고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다.지난해의 금융위기로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되면서 돈줄이 꽉 막힌 상태이다.
은행들은 부실 대출을 줄이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만 한인 비즈니스들은 이같은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러싱의 A 공인회계사는 세금보고를 낮게 해온 한인들이 은행에서 요구하는 비즈니스의 재무제표가 기준에 부합되지 못해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것이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같은 반응은 대부분의 은행권에서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출을 해야 은행도 수익이 발생하는데, 엄격해진 대출 기준을 제대로 맞추는 고객은 많지 않다”며 “실질적인 매출이 세금보고보다 높은 것은 알지만 서류상에서는 이에 못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의 정재건 회장은 “세금을 낮게 보고하고, 비즈니스보다는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면서 영업을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이번 위기를 통해 한인 비즈니스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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