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이던 저드 그레그 의원이 상무장관에 내정됨에 따라 그의 후임으로 그레그의 비서실장을 지낸 보니 뉴먼(63·사진·여)이 임명됐다.
그레그 의원의 지역구인 뉴햄프셔주의 존 린치 주지사는 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레그 의원의 상무장관 지명 사실을 발표한 직후 후임 상원의원으로 뉴먼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원인 뉴먼은 그레그 의원이 하원의원 시절 8년간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레이건 행정부와 부시 행정부에서 잠시 일한 후 학계로 옮겨가 뉴햄프셔 대학 학생처장, 하버드 케네디 스쿨 행정처장 등을 지냈다.
민주당 소속인 린치 주지사가 공화당원인 뉴먼을 상원의원으로 임명한 것은 공화당측이 오바마 행정부에 그레그 의원이 입각하는 조건으로 후임자를 공화당 의원으로 임명, 상원 내 의석 분포에 변화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 민주당이 이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뉴먼은 그레그 의원의 잔여임기가 끝나는 2010년까지 상원의원으로만 활동하고 재선을 위해 선거에 출마할 의사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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