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침 아칸소주의 의사 면허와 징계를 담당하는 의료관리위원회(메디칼 보드) 위원장이 테네시주와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웨스트멤피스의 집앞에 세워둔 승용차가 폭발해 중상을 당했다. 경찰은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 엔진 부위에 매설된 폭발물이 터졌다며 밝혔다.
웨스트 멤피스 경찰국의 밥 퍼더트 경찰국장은 차량에 매설된 “일종의 폭발물”에 의한 폭발이었다면서 피어스 위원장이 웨스트 멤비스 집을 나와 출근하려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 당시 피어스 위원장은 승용차에 타지는 않은 상태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가정 주치의인 피어스 위원장은 사고 직후 멤피스 리저널 메디칼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하이오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이웃 줄란니 잉글람은 “8시께 집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아칸소 메디칼 보드의 윌리임 트라이스 고문변호사는 사건 직후 피어스 위원장과 관련된 논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피어스 위원장은 종종 위원회 투표에 참가하지 않곤 했다고 밝히서 의료 관련 원한에 의한 사건은 아님을 시사했다.
메디칼 보드는 의사나 병원의 의료 행위를 감시하고 의사들의 오진 등에 대한 징계 또는 면허 박탈권을 가진 주정부 기관이다.
사건 현장에는 이날 하루종일 아카소주 경찰 폭발물 조사반과 연방 수사기관인 ‘알콜담배화기단속국’(ATF) 수사관들이 동원돼 주변을 수색하는등 조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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