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주부 입장에서 사실 좋은 식기보다 더 절실하고 요긴한 게 좋은 컨테이너다. 흔히 타파웨어로 불리는 이 컨테이너는 사실은 상호명이지만 조미료에 있어 ‘미원’처럼 우리에게 고유명사로 인식된지 오래다. 플래스틱 혹은 유리 재질로 돼 남은 음식이나, 밑반찬 혹은 과일 등을 담아두는 이 컨테이너는 사실 부엌 곳곳에서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할 만큼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제품이 됐다. 시중에 판매되는 컨테이너들을 용도별로 어떤 브랜드가 좋은지 알아봤다.
투명한 플래스틱 재질 ‘가볍고 튼튼’
◆나르진(Nalgene)
세라믹 캐니스터(canisters)는 보기엔 참 예쁘다. 거기에 쿠키를 담아도, 밀가루나 파스타 국수를 담아도 편리할 뿐더러 부엌 한 켠의 표정이 아기자기 해 지기까지해 주부들이 사랑하는 아이템. 그러나 캐니스터의 숫자가 늘수록 내용물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없는 게 흠이다. 이럴 땐 투명한 용기로 제작된 캐니스터인 나르진의 제품을 한번 써 볼만하다. 투명 플래스틱으로 제작돼 건조된 식품이나 음식을 담아 보관하기에 편리하다. 더욱이 아웃도어용품 전문 브랜드답게 가볍고 내구성도 좋아 매니아들이라면 한번쯤 사용해 볼 만하다. 개당 3.33~8.23달러. nalgene-outdoor.com
포장 뜯은 김치·스낵, 밀봉상태로 맛 유지
◆퀵실스(QuickSeals)
꼭 컨테이너에 음식을 담지 않아도 돼지만 이미 음식 포장을 개봉했다면 퀵실스가 유용하겠다. 퀵실스는 말 그대로 이미 개봉된 음식 포장 입구를 처음처럼 재빠르게 봉합 해준다. 특히 한국 포장김치처럼 특수 포장된 제품의 경우 오히려 컨테이너에 담는 것보다 그 포장 자체에 김치를 놓아두는 것이 좋은 제품인 경우 퀵실스로 막아두면 맛있는 김치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6개들이 한 팩에 1.29달러. quickseals.com
샐러드 드레싱 같은 액체도 OK
◆러버메이드 프리미어(Rubbermaid Premier)
만약 포트락 파티에 음식을 담아 차로 운전해 가야 한다면 이럴 때 음식 담기에 최고의 브랜드는 역시 러버메이드사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어 라인이다. 이 제품은 컨테이너에 음식을 담아도 음식이 새지 않기로 이미 주부들에게 유명한 제품. 샐러드 드레싱과 같은 액체를 담아도 문제 없다. 크기별로 2.50~9달러. rubbermaidpremier.com
러버메이드 프리미어
과일·채소 오래 보관해도 싱싱
◆타파웨어 아이스 프리즘(Tupperware Ice Prisms)
야채나 과일을 신선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이름에서도 그 용도가 팍팍 느껴지는 타파웨어 아이스 프리즘을 고려해 보길. 디자인도 팬시하지만 무엇보다 샐러드나 과일을 담아 냉장 보관할 때 사용하면 일반 컨테이너보다 훨씬 더 신선하면서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이 신선함의 비밀은 안의 내용물이 바깥 공기와 접촉할 수 없도록 한치의 오차도 없이 꽉 닫히게 설계된 뚜껑에 있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 다만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수 없고 손 설거지만 가능한 제품. tupperware.com
타파웨어 아이스 프리즘
유리 재질 뜨거운 음식 담기에 적당
◆볼미오리 플러스(Bormioli Rocco Frigoverre Plus)
플래스틱 컨테이너의 단점은 뜨거운 음식을 넣거나 마이크로 웨이브 오븐에 넣고 음식을 돌릴 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플래스틱 유해물질에 대한 심리적 찜찜함이다. 이럴 땐 유리 재질을 쓰면 좋은데 이 제품은 글래스 재질일 뿐더러 뚜껑도 어느 제품보다 튼튼하게 잘 잠겨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8~9달러. containerstore.com
볼미오리 플러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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