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들을 위한 첫 공연에 관객들 박수로 화답
하모니 오브 하트 앙상블의 악기구입 등 재정적인 문제에 보탬이 되고자 자신들의 단체를 위해 처음으로 콘서트를 개최한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이 수준 높은 연주를 펼쳐보이고 있다.
최고수준의 팀웍과 화음 주류사회에도 드물것.
아름다운 마음씨 가졌기에 더욱 아름다운 음악 연주.
봄꽃도 시샘할 정도의 경쾌하고 아름다운 음율이 북가주 밤하늘에 울려퍼졌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단장 백재은)의 뷰티플 콘서트가 지난 14일(토) 300명에 가까운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산호세에 위치한 Le Petit Trianon 극장에서 성대하게 열린 것이다.
참석한 관객들은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수준 높은 연주와 아름다운 마음씨에 열렬한 박수로 화답해 주었다.
특히 이번 콘서트가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이 그들 스스로를 위한 첫 콘서트이며 그들이 창단해 직접 지도하고 있는 하모니 오브 하트 앙상블의 악기구입 등을 위한 자금마련 행사이기에 참석 관객들의 호응은 더욱 컸다.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은 2006년 창립 이후 제3세계 빈곤 장애 아동들을 위한 기금마련, 국제기아대책 기금마련, 안중근 의사 동상건립 모금을 위한 연주회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자선단체들의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연주회를 펼친 끝에 처음으로 본인들의 단체를 위한 연주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짜르트의 디베르티멘토를 시작으로 피아졸라의 탱고 발레 등을 비롯하여 현악기만으로 연주하는 벤자민 브리튼의 시종 빠르고 흥겨운 감정을 전달하는 활력 넘치는 춤곡인 보이즈데로우스 부레가 포함 된 심플 심포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번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 장애아동들과 일반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진 하모니 오브 하트 앙상블이 바흐의 ‘인류의 기쁨 되신 예수’(Jesu, Joy of Man’s Desiring)의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은 끝없는 박수로 그들을 격려했다.
뷰티플 마인드 관계자는 우리가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기에 행복하다며 장애아동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에 북가주 한인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의 공연을 참관한 관객들은 한결같이 참으로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연주회였다고 감동했다.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 클럽 한문근 총무는 음악에 대한 큰 지식은 없으나 화음이 조화되고 팀워크가 너무나 좋아 아름다운 소리가 배가 되는 것 같다면서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이 좋은 일을 하기에 그들의 연주가 더욱 아름답게 들렸다고 말했다.
하모니 오브 하트 앙상블이 연주한 ‘인류의 기쁨 되신 연주’의 편곡에 참여하기도 했던 조나단 최 교수는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멤버는 최고 수준으로 미국 한인사회에서는 보배 같은 존재들이라면서 팀워크가 잘 이뤄져 있어 주류 사회에 내놔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추켜세웠다.
조나단 최 교수는 또한뷰티플 마인드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남을 돕는 아름다운 마음들을 갖고 있기에 그들로부터 나오는 음악이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관객들을 고려해 첫 연주곡부터 가볍고 듣기 편한 곡들을 선택한 오늘 연주는 참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음악을 통해 장애아동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치료해주고 일반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 커뮤니티내의 구성원이라는 자부심도 갖게 해 주려는 의도로 하모니 오브 하트를 창단해 음악을 가르치는 아름다운 마음씨에서 흘러나오는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이번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빛났다.
한편 오는 5월30일에는 하모니 오브 하트 앙상블의 자체 연주회가 쿠퍼티노에 위치한 유니온 교회에서 예정되어 있다.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에 도움을 주고자 하면 아래의 전화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이아람:(510)205-2959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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