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선 입장권 동나 버스 못타기도
연습배팅 홈런 펑펑 관중들 열광
멕시코응원단 즉석 춤바람 맞불
◎…경기장 입장이 시작된 오후 6시30분부터 이미 경기장에는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단의 꽹과리 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시월드 침례교회 사물놀이 팀을 비롯해 파란 도깨비 응원단 등에서 북과 징, 꽹과리를 동원한 응원을 펼쳤다.
◎…한국팀을 응원하는 ‘파란도깨비 응원단’(단장 신욱)은 한국팀의 덕아웃이 마련된 1루 뒤쪽 외야에 함께 자리하고 한국 선수들의 모습이 보일 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경기는 멕시코 국경 근처인 샌디에고에서 열린 탓에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멕시코 응원단이 경기장 밖에 모여 전통 음악을 틀어놓고 흥겨운 율동을 하며 자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LA에서 왔다는 훌리오는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멕시코가 한국팀을 누르고 결승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하나투어가 LA에서 모집한 260여명의 한인 응원단이 대형 버스 5대에 나눠 타고 한국팀의 응원을 위해 샌디에고를 찾았다. 하나투어 이영문 사장은 “한인들의 문의가 경기 당일까지 몰렸지만 이미 확보된 티켓이 매진되어 미처 함께 하지 못했다”며 “한국일보와 라디오서울에서 공동 후원에 나서면서 홍보가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B조 1라운드에서 16개 참가국가 중 팀 타율 3위(0.346), 팀 홈런 1위(12개)에 오르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 특히, 한국무대에서 활약 중인 카림 가르시아(34·롯데 자이언츠)는 3홈런을 기록, 쿠바의 세페다와 함께 홈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조국의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하는 가르시아와 함께 또 다른 전·현직 롯데 자이언츠 멤버 6명이 WBC 에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어 눈길.
◎…추신수(클리블랜드)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등 한국 대표팀 중심 타자들은 지난 14일프리 배팅에서 펫코팍 외야 스탠드에 떨어지는 홈런을 펑펑 터뜨려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 한 대표팀 관계자는 “팀 분위기가 좋다. 멕시코에게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를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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