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국, 작년 12% 증가...신규 이민자 유입 원인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가 뉴욕시 5개보로 중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결핵환자 증가율을 기록했다.
뉴욕시 보건국은 24일 ‘2008 뉴욕시 5개보로 결핵환자 현황보고서’를 통해 퀸즈보로의 결핵 환자수는 2008년 299명으로 전년도 266명보다 약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특히 동기간 결핵환자 수가 5~11% 감소한 나머지 4개 보로와 비교해 볼 때 퀸즈는 눈에 띄는 결핵환자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뉴욕시 전체에서 가장 많은 결핵환자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같이 퀸즈의 결핵환자 증가율이 유난히 높은 것은 끊임없는 신규 이민자 유입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8년 현재 뉴욕시에서 발생한 결핵환자 전체의 76%가 중국, 멕시코, 에콰도르 등 아시아 및 남미 출신 이민자인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 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 보건국측은 “퀸즈 지역에서 유난히 높은 결핵환자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 어느 특정지역이나 인종 때문은 아니다”며 “현재 퀸즈 지역 결핵 환자수를 낮추기 위해 커뮤니티 단체들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맨하탄, 브롱스, 브루클린 등 3개보로는 2008년도와 전년도 해당 지역의 결핵환자수를 비교한 결과 각각 15%, 5%, 7% 감소했으며 스태튼 아일랜드는 전년도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뉴욕시 전체 결핵환자 수는 895명으로 이는 전년도 914명 보다 2% 감소한 것이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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