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호 UC버클리 명예교수가 주류 TV방송국인 ABC7의‘Profiles of Excellence’에 소개됐다.
베이지역에서 자신들의 생애를 통해 사회봉사 및 발전에 기여한 소수계 인사들을 조명하는 ‘Profiles of Excellence’은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여년을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재방송까지 28일(토) 오후 7시, 29일(일) 오후 4시 두차례 방영된 이번 방송에서는 민 교수를 포함, 총 5명의 소수계 인사들이 소개됐다. 흑인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프레시디오에서 사회봉사에 헌신한 80대 후반 노인, 20년 이상 멕시칸 커뮤니티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연극을 만들어온 산호세 한 여성, 전세계 동성애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오피스를 개설하면서 노력해온 동성애자, 장애인으로서 다른 장애인들을 도와온 한 여성이 같은 방송에서 소개된 이들이다.
민 교수는 UC버클리 마샬아트 프로그램을 세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무에서 유를 창조한 업적과 함께 UC버클리에 교수직을 신설한 공로도 평가됐다. UC버클리 마샬아트프로그램의 다가오는 행사를 소개해달라는 민 교수의 요구에 따라 팬암(Pan Am) 태권도 챔피언십, 태권도 학술심포지엄 등 여러 행사도 자막설명과 함께 방영됐다. 한편 민 교수가 유도, 태권도, 용무도의 3개 무도에서 모두 9단을 소유하고 있는 무도인이라는 점도 함께 소개됐다.
민 교수는 “오전에 골프를 치러 나갔는데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그 프로그램이) 그렇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인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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